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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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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오는 26일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4·10 총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전통 보수층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25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한 위원장이 내일 오전 11시 박 전 대통령과 대구 자택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한 위원장이 이번 주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위원장이 직접 박 전 대통령을 찾는 것은 보수층을 결집해 총선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중론이다.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 전 대통령은 과거 보수층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던 보수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박 전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는 대구는 '보수의 본진'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12월 정치에 입문한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고 간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이끈 경력이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기자들이 '박근혜 특검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수사할 때와 입장이 바뀐 것이냐. 국정농단 사건은 유죄 판결이 났는데 이재명, 조국이 범죄에 연루된 것과 같은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묻자 "어떻게 비교가 되냐. 그것은 기자님의 비판 아니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사면을 받았다"며 "저는 이명박 전 대통령도 찾아뵐 계획이다. 정치인이 전직 대통령을 찾아뵙는 것이 이상한 것은 아니다. 박 전 대통령이 이 대표, 조 대표처럼 제1당이 되고 이 나라를 장악하겠다고 하고 있느냐"고 맞받았다.
한편 26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한 위원장은 이후 울산과 경남 양산, 부산 등을 찾으며 여당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박근혜 회고록 :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 기념 북콘서트에서 박수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2.05. photo@newsis.com lmy@newsis.com /사진=이무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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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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