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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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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국대 출신 오재원, 마약 혐의 인정…경찰 “송치 전 보완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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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21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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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25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39) 씨가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오씨가) 대체로 (혐의를) 시인하고 있다”면서도 “조금 더 보완 수사를 거쳐 송치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 씨는 지난 10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마약 관련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오 씨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한 경찰은 지난 20일 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어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오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영장실질심사 도중 오 씨가 호흡곤란을 호소해 구급대가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오씨에게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22일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오 씨는 은퇴한 2022년까지 16시즌을 한 팀에서 뛰며 3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는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오재원은 현역 은퇴 뒤에도 자주 구설에 올랐다. 오재원은 은퇴 뒤 방송 해설과 패션모델을 병행하기도 했다.

이날 경찰은 축구선수 황의조(32·알란야스포르) 측이 제기한 수사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선 “현재까지 (유출)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수사를 하고 있고, 어느 정도 가시권에 들면 필요한 강제수사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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