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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안보리 '가자 휴전' 결의 채택 환영…휴전 협상 타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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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공동 문안 주도국…논의 과정에 건설적 관여"

뉴스1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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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결의를 계기로 휴전 협상이 타결되고 모든 인질이 석방되길 바라며 인도적 지원 확대가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보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현재 진행 중인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 동안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을 요청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15개 안보리 이사국이 참여한 가운데 14개국이 찬성했고, 미국은 '거부권' 행사 대신 기권을 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라마단 휴전이 지속가능한 휴전으로 이어질 것 △모든 인질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 등을 요구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으며 한국을 포함한 선출직 비상임이사국 10개국을 의미하는 'E10'이 공동으로 제안했다.

임 대변인은 "한국은 공동 문안 주도국으로서 논의 과정에 건설적인 관여를 해왔다"라며 "정부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앞으로도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리 결의는 유엔 회원국들에게 법적 구속력을 가진다. 안보리가 가자지구 사태와 관련해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이번 결의는 휴전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촉구를 담은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합의를 반영한 것인 만큼 성실히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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