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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래미안 원펜타스' 일반분양 또 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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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가능성 대두…조합원 입주는 변동 없이 하반기 진행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서울 강남권의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 15차 재건축)의 일반분양 시점이 다소 미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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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펜타스. [사진=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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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로 예상됐던 원펜타스 일반분양이 6월 중으로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후분양 단지인 원펜타스는 늘어난 공사비와 부동산 규제 완화 분위기를 고려, 일반분양을 지난해 말에서 올해 4월로 변경한 바 있다. 청약을 진행하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도 영향을 끼쳤다.

일반분양 시기가 늦어지면 사전점검과 입주 역시 하반기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다만 6월로 예정된 조합원 입주시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분양이 6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분양은 상반기에 이뤄지겠지만, 사전점검과 입주는 하반기로 넘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원펜타스는 총 641가구(전용 59~191㎡) 가운데 29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면적별로는 전용 84㎡가 215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59㎡(37가구), 107㎡(21가구), 137㎡ (11가구), 155㎡ (4가구), 191㎡(4가구) 순이다.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단지라 청약 열기도 뜨거울 전망이다. 아직 분양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 2월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의 3.3㎡당 분양가인 6705만원보다 높은 7000만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플자이는 분양가상한제 단지로는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는데, 원펜타스가 이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이처럼 분양 가격이 높게 책정되더라도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로또 청약'으로 평가받는다. 원펜타스의 인근 신축 대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경우 전용 84㎡형이 지난 2월 40억원에 거래됐다. 평당 분양가가 7000만원대로 형성되더라도 10억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다만 시세차익만 바라보고 청약을 시도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후분양 단지인 데다 일정이 빠듯해 청약 당첨 이후 한 달 안에 계약금 납입과 잔금 마련이 이뤄져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진정한 '로또'를 얻기 위해선 현금 유동성도 필요한 상황이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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