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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순천을 이정현, 당 지지율 3배 '분전'…민주 권향엽에는 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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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향엽 60.5% 당 지지 바탕 과반 넘는 1위

이정현 24% 상승세 국힘 지지 8.7% 훌쩍

보수층 결집에도 압도적 민주 지지세에 격차 커

편집자 주
전남CBS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전국 관심 지역인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등 2곳에 대해 3차례 연속 여론조사를 마련했다. 지역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고 총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이번 여론조사는 전남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진행한다. 지난 20일 1차 결과 발표에 이어 오늘(27일) 2차 결과를 발표한다. 일주일 뒤인 4월 3일 마지막 3차 결과를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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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다자대결 지지도 조사 결과표. 조원씨앤아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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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 철회와 함께 현역 의원을 누르고 공천권을 따낸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후보가 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서 여전한 지지세를 드러내며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이틀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권향엽 후보가 60.5%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4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는 24%의 지지를 받으며 뒤를 이었고 진보당 유현주 후보는 5.8%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부동층은 9.7%(없음 6.3%, 잘 모름 3.4%)로 나타났다.

1주일 전 이뤄진 첫 번째 전남CBS 여론조사(권 58.1%, 이 20.3%, 유 7.1%)와 비교할 때 권 후보는 지지율이 2.4%p 오르며 지지세를 견고히 하는 양상을, 이 후보는 3.7%p 증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유 후보의 지지율은 1.3%p 소폭 하락했다.

1위와 2위 간 격차는 1차 여론조사(37.8%p)보다 1.3%p 감소한 36.5%p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연령대별 지지 양상이 비교적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 후보는 모든 연령대에서 선두를 달렸으며 특히 40대 이상 연령층(40대 68.6%, 50대 61.8%, 60대 65.4%, 70세 이상 69.3%)에서 60%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다.

18~29세와 30대에서는 이 후보가 각각 31.2%, 31.4%의 지지응답을 받는 등 권 후보(각각 48.2%, 45.6%)와의 격차가 비교적 적었다.

지역별로는 1차 여론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권 후보가 모든 권역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 여론조사에서 권 후보와 이 후보 간 지역별 격차가 가장 큰 곳은 광양시(45%p)였으나 2차에서는 49.4%p 차이(권 후보 69.5%, 이 후보 20.1%)를 보인 구례군으로 집계됐다.

21대 총선에서부터 인접 지역에 편입돼 '비정상적인 선거구 쪼개기'라는 비판을 받는 순천시 해룡면에서는 권 후보가 53.3%(1차 53.6%)로 소폭 하락했으며 이 후보는 22.6%(1차 21%)로 다소 상승했다.

권 후보는 구례군에서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 후보는 고향인 곡성군(32.1%)에서 유 후보는 순천시 해룡면(11.5%)에서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지지정당별 후보자 선호도는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 중 79.1%가 권 후보를, 11.2%가 이 후보를, 2.8%가 유 후보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응답 가운데 78.2%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14.5%가 권 후보를, 2.7%가 유 후보라고 답했다.

진보당 지지자의 경우 유 후보 67.2%, 이 후보 15.9%, 권 후보 13.3% 순이었다.

이념성향 관련해 권 후보는 진보 성향에 가까울수록 지지응답(보수 40.7%, 중도 57.6%, 진보 68.3%)이 많아지는 추이를 보였으며 이 후보는 보수 성향에 가까울수록 지지율(진보 15.7%, 중도 28%, 보수 47%)이 높았다.

대체로 첫 번째 여론조사와 유사한 양상이지만 여당 후보에 대한 보수층의 지지율이 10.1%p(1차 3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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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후보자 지지 강도 조사 결과표. 조원씨앤아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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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적극 지지층은 권 후보 84.7%, 유 후보 76.3%, 이 후보 65.2% 순으로 나타났다.

총선 프레임과 관련해서는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중 76%가 이 후보를, 22.5%가 권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후보 지지응답은 없었다.

'제1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변한 이들 중에서는 77.9%가 권 후보를 손꼽았으며 이 후보는 10.6%, 유 후보는 5.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자 35.9%가 이 후보를 지지했으며 권 후보는 33.4%, 유 후보는 12.7%의 지지응답을 받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층에서는 권 후보 45.6%, 이 후보 25.8%, 유 후보 2.3%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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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정당 지지도 결과표. 조원씨앤아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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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57.4%, 조국혁신당 16.1%, 국민의힘 8.7%, 진보당 4.4%, 새로운미래 3%, 녹색정의당 1.9%, 개혁신당 1.3%, 기타 정당 0.9%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5%, 1.3%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별 소속 정당과 지지 정당이 일치한다고 답한 비율은 권 후보가 7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유 후보 51.3%, 이 후보 28.3% 순이었다.

권 후보 지지자 중 국민의힘이나 진보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2.1%, 1%에 불과했다.

유 후보는 지지응답 중 27.7%가, 이 후보는 26.7%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남CBS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5~26일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 응답률은 10.2%였다.

조사 표본은 모두 2024년 2월말 주민등록 인구 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8~19일 진행된1차 여론조사는 전남CBS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순천‧광양‧곡성‧구례 선거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 응답률은 9.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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