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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슈 불붙는 OTT 시장

LGU+ “구독 플랫폼 ‘유독’ 월 이용자 200만명 돌파”···OTT 요금 인상에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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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등 골라 구독하는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직접 구독보다 저렴

LG유플러스는 구독 플랫폼 ‘유독’이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13만 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식품, 반려동물 등 다양한 서비스 123종 중 매달 원하는 서비스를 바꿔가며 골라서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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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줄줄이 요금이 오른 OTT를 직접 구독하는 대신 유독을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는 본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가령 ‘유독 픽(PICK)’ 상품은 OTT 1종과 생활 혜택 1종을 합쳐 9900원에 구독할 수 있다. 월 1만 4900원짜리 유튜브 프리미엄과 5000원 상당의 파리바게뜨 할인 쿠폰을 반값에 쓸 수 있는 셈이다.

LG유플러스는 “대부분의 구독 상품은 사업자가 특정 서비스들을 모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가 포함돼 있더라도 매달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불편사항이 있었다”며 “이를 해소한 것이 유독의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다음 달 25일까지 유독 픽의 신규 가입자에게 ‘쓱배송’ 5000원 할인권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독은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해 선택의 제한없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만 골라 구독하는 DIY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 차별화된 구독 경험 혁신에서 나아가 고객 중심 소비자간 거래(C2C) 생태계를 구축하고 개방형 구독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등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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