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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나경원, 인터뷰 중 “왜 친명횡재·비명횡사 이런 건 안묻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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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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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가 인터뷰 도중 “왜 여당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질문만 하냐”며 발끈했다.

나 후보는 지난 26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 전화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 진행자가 "지금 일부 언론이 '대파든 뭐든 아무것도 들지 말고 영부인과 잠수 타라'고 직설적인 비판을 했다. 선거전략을 위해 대통령은 잠수를 타야 되냐"고 묻자 "선거는 대통령이 중심이 아니라 당이 중심이 돼야 하기에 대통령께서 어떤 일을 하시든 거기에 대해서 저희가 말씀드릴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진행자가 "이종섭 대사 문제로 여권이 많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리가 된 것인지 아직 물밑에서 그대로 살아 있는지"라고 궁금해하자 나 후보는 "임명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았고 이종섭 대사도 조금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하면 좋겠다"며 "고발한 지 오래됐는데 뭉그적거리고 있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문제다.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걸 빨리 정리해야 되는데 참 아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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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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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진행자는 "한동훈 위원장 한계론,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나 후보는 "질문이 전부, 저희 당(에 나쁜) 이런 질문을 하니 우리 당 지지율이 더 떨어지는 것 같다"며 "(민주당에 난처한) 친명횡재, 비명횡사 왜 이런 건 왜 안 물어보냐"고 발끈했다.

진행자가 "그건 좀 오래된 얘기여서"라고 해명하자 나 후보는 "친명횡재 비명횡사뿐만 아니라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을 후보도 부동산 투기가 지나치다"며 "무슨 갭투자 이런 정도가 아니라 광주 송정동 땅은 시세가 몇십 배 올랐다. 이는 완전히 사전 정보를 알고 한 투기, 공직자(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로서 정보를 이용한 투기로 엄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진행자가 "그쪽 반론을 들어야 될 것 같다"라고 하자 나 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공천은 이재명의 사당화를 넘어섰다. 박용진 의원 날리려고 몇 번 사람을 바꿨냐"며 "이는 의회민주주의를 위협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친명횡재 비명횡사에 대해선 반드시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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