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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조국테마주' 화천기계, 대주주 일가 전량매도에 13% 급락[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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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4.3.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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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조국테마주'로 묶여 올해 100% 넘게 폭등한 화천기계가 장 초반 13% 이상 급락 중이다. 대주주 일가 지분 정리의 여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22분 기준 화천기계는 전일 대비 1120원(12.76%) 내린 7660원에 거래 중이다.

화천기계의 주가 하락은 기존 대주주였던 권영열 화천기계 회장 및 형제인 권영두, 권영호 부회장이 보유지분을 전량 매도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천기계는 지난 26일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했다. 권영열 씨는 지난 19일과 20일 보유하고 있던 50만 8540주를 전부 장내매도했다. 권영두·권영호 씨도 20일과 21일에 각각 31만3690주, 5만4130주를 역시 장내매도로 팔았다.

권씨 일가가 이번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은 7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주주 일가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도하며 화천기공과 서암기계공업이 변경 후 최대주주가 됐다.

화천기계는 지난 2021년까지 회사 감사를 맡았던 남광씨가 조 전 장관의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야기에 조국 테마주로 묶였다. 이에 올해 초 3830원이었던 주가는 2배 이상 폭등했다.

다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과거 SNS를 통해 "저와 제 가족은 '화천기계'와 어떠한 관련도 없다"라며 "주식 투자자들은 유념하십시오"라는 글을 통해 관계성을 부인한 바 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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