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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단독] 새 차, 첫 주행에 '불'…보상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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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값과 특장비 합쳐 1억 8천만 원

현대자동차, "소방 조사 결과 나오면 조치하겠다"

지난 3월 8일 오전 10시 50분쯤, 경기 화성시 봉담송산고속도로 남봉담 나들목 근처에서 달리던 폐기물 집게 차량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이 차량, 특장 작업을 마치고 전날 인수 받은 새 차였는데 첫 주행에서 불이 난 겁니다. 차값만 9천만 원 특장 비용을 합치면 1억 8천만 원이 들었다고 합니다. 아직 사과도 보상도 하지 않은 현대자동차는 "소방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조치할 수 있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지난 3월 8일, 봉담송산고속도로 남봉담IC 인근)

요란한 사이렌 소리 속, 경찰관들이 도로를 통제합니다.

갓길엔 폐기물 집게 차량이 서 있고, 소방관들은 차 구석구석 물을 뿌립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최대환/재활용업체 직원 : 차 하부에서 '탁' 소리가 나더라고요. 계기판에 경고등이 다 점등이 되고 그다음에 핸들이 무거워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