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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S&P 0.9% 상승, 사상 최고 경신…"6월 금리인하 확률 70%"[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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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내부객장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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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간판지수 S&P500은 나흘 만에 상승 전환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투자자들은 다음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연방준비제도(연준) 논평에서 금리 경로에 대한 신호를 기대했다.

◇다우 1.2% 올라…12월 이후 최대 상승폭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77.75포인트(1.22%) 상승한 3만9760.0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44.91포인트(0.86%) 오른 5,248.49, 나스닥 종합지수는 83.82포인트(0.51%) 뛴 1만6399.52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는 12월 13일 이후 거의 4개월 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을 끝내고 올랐다.

S&P500 역시 나흘 만에 상승 전환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3대 지수들은 모두 분기와 월별 상승세를 지속했다. S&P는 2019년 이후 1분기 최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량 종목 30개가 모인 다우 지수는 4만선을 돌파하기까지 1%도 채 남지 않았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인공지능(AI)을 선도하는 기업 엔비디아가 2.5% 하락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나스닥은 여전히 올해 들어 80% 이상 상승했다.

◇월러 이사 연설 예정…6월 금리인하 확률 70%

최근 소비자물가(CPI)와 생산자물가(PPI) 등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확인됐지만 6월 연준의 최소 25bp(1bp=0.01%p)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크게 꺾지 못했다.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6월에 양적완화 사이클을 시작할 확률을 70.4%로 보고 있다.

연준은 지난주 정책 회의에서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고 이후 연준 관계자들은 이번주 논평에서 이러한 전망을 대체로 지지했다.

이날 오후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는 뉴욕증시가 휴장하는 성 금요일(29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소재 에드워드 존스의 투자 전략 책임자 크레이그 페어는 로이터에 "연준은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경제가 현재와 같은 강세로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조기 금리 인하는 더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 관리들의 진정한 과제는 시장의 기대가 한 방향 또는 다른 방향으로 너무 많이 흔들릴 때 이를 조정하고 유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미디어그룹 데뷔 하루 만에 14% 폭등

S&P 주요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금리에 민감한 유틸리티와 부동산이 각각 2.75%와 2.42% 상승하며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고 채권 금리가 완화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이 나스닥 데뷔 후 하루 만에 14.19% 폭등했다.

반면,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은 4분기 매출 감소를 발표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불특정 다수의 일자리를 줄였다고 밝힌 후 15.03% 폭락했다.

제약사 머크는 4.96% 뛰었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희귀 폐 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를 승인한 덕분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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