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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에듀플러스]권헌영 고려대 개인정보보호대학원장 “분야별 현장 상황 따라 유연하고 합리적 사고 역량 갖춘 전문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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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개인정보보호대학원장.


“개인정보보호대학원 교육과정은 개인정보보호 관련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이 고심해 설계했습니다.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개인정보와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과 목적도 다양해지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발전할 수 있는 노력도 끊임없이 실시할 것입니다.” 올해 고려대가 개인정보보호대학원을 설립하고, 개인정보·데이터전략 최고위과정(PIDS)을 신설한다. 다음은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개인정보보호대학원장과 일문일답.

-고려대가 개인정보보호대학원을 설립 이유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정식 출범하면서 정부규제는 더 체계적이고 촘촘해진다. 글로벌 환경은 더욱 강한 규제와 감시로 표준화되고, 우리 정부도 개인정보최고책임자(CPO) 요건 및 경력 기준을 강화한다. 개인정보관리의 전략적 접근을 할 인재를 미래인재상에 맞도록 융합형으로 길러내는 일은 학계의 사명이다. 개인정보 분야의 법, 기술, 경영 등을 아울러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립하게 됐다. 개인정보보호대학원 역시 대표적인 문·이과 통합형 인재의 산실이 될 것이다.

-개인정보보호대학원에 개설되는 과정은.

▲고려대 개인정보보호대학원은 학위과정인 '개인정보보호학 석사과정'과 '개인정보·데이터전략 최고위과정' 2개 과정이 운영된다. 개인정보보호학 석사과정은 5학기 과정으로 정해진 학점을 이수하면(교과트랙: 32학점, 논문트랙: 28학점) 개인정보보호학 석사학위가 수여된다. 해당 과정은 기업이나 기관 등에서 개인정보보호 관련 업무를 담당하거나, 개인정보 관련 정부 및 공공기관 종사자, 개인정보보호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최고위과정은 기업 임직원의 전문성과 유관기관과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된 과정으로 IT나 데이터 및 개인정보 등과 관련한 기업, 정부 기관, 기타 조직의 고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정보보호대학원과 개인정보보호대학원 차이점은.

▲정보보호대학원은 사이버보안 기술과 정책을 연구교육하는 세계적 기관이다. 공학계열에서 암호기술, 보안공학, 취약점 관리, 신호처리 등을 모두 공부하고 관련 법 및 정책도 배운다. 개인정보보호대학원은 인문사회계열로 사이버보안기술을 바탕으로 하지만 법률, 경영 등 개인정보가 활용되는 실제 적용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융합 교육을 한다. 기업에서 일하면서 향후 개인정보최고책임자(CPO)로 성장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정보보호대학원을 모체로 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와 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자(CPO)를 양성하는 자매 교육기관으로 협업한다.

-개인정보보호대학원의 강점은.

▲개인정보보호와 관련 교육을 단순히 기술·법적 관점에서만 교육하지 않고 기술, 법제도, 행정, 경영, 심리 등 종합적 관점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의료, 금융, 행정 등 개인정보가 사용되는 개별 분야의 특수성과 고려사항을 파악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개별 분야에서의 이슈, 현황, 동향 등을 포함한 교육과정을 갖췄다. 분야별 현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고 합리적인 사고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둬 매우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교육내용을 갖고 있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2000명 교우가 이미 우리나라 사이버보안 분야에 포진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신속하게 관련 분야에 스며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고려대 개인정보보호대학원이 나가야 할 방향.

▲개인정보보호대학원 교육과정은 개인정보보호 관련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가 고심해 설계했다. 향후 관련 분야 교육의 글로벌 표준이 될 것이라 자부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개인정보와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과 목적도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발전할 수 있는 노력도 끊임없이 실시할 것이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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