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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러니 중국인들이 따라하지”…中서 난리난 미국 여가수가 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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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중국에서 카디비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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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힙합 아티스트 중 한명으로 꼽히는 카디비가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의 메이크업 스타일을 따라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패션 트렌드가 됐기 때문이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뉴욕 출신인 32세 카디비는 지난 2017년 ‘Bodak Yellow’는 노래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이 노래는 유튜브에서 11억 조회수를 기록했다.

카디비가 중국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20년부터다. 중국 문화와 음식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당시 트위터(현 엑스)에 “저 쫄깃한 중국 생강사탕을 좋아하는 건 저뿐인가요?”라는 글을 올려 중국인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또한 그는 같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에서 확산하는 동양인 혐오로부터 중국인을 보호하기도 했다. 카다비는 또 중국 식료품점을 자주 방문하고 중국 음식을 먹는 모습을 실시간 스트리밍하기도 했다.

그가 중국에서 가장 주목 받은 것은 지난해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쇼 중 하나인 ‘메트 갈라’에서 중국 디자이너 첸 펭이 디자인을 한 드레스를 입었을 때였다.

그러다보니 그의 옷차림, 화장 등을 따라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났다.

288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니에는 최근 더우인에 “오늘 나는 그녀의 핑크색 룩을 재현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그의 비슷하게 화장을 한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핑크색 콘텍트 렌즈 2개를 착용하고 핑크색 눈썹에 아이섀도, 속눈썹, 블러셔, 립스틱을 추가했다. 그리고는 카디비의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카디비 같다” “저 사람은 중국 카디비”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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