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아트바젤 홍콩 2024
미술계 큰 손 발길 이어지는 첫날부터 오픈 런
"어, 들어간다."
가장 가까이에서 작품 보고 생생한 설명 들을 수 있어
교과서에서 보던 후안 미로
우리에게도 쉽고 익숙한 아니시 카푸어
서울역 앞에서 만났던 줄리안 오피
젬마 콜간/'크리스티 로버츠' 갤러리
"이 작품은 '춤' 연작입니다. 각각 다른 작품 4개가 들어 있어요. (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는) '렌티큘러' 기술로 만든 건데요, 틱톡 댄스를 형상화한 겁니다."
'아직 더 오른다'는 평을 받는 데이비드 살레
현실과 가짜의 경계를 포착한 우고 론디노네
계절과 공기의 색감 담아낸 살보
정중앙, 잘 보이는 곳일수록 큰 갤러리, 고가 작품
이제 '몸값'이 오르는 신진 작가들 찾아보는 재미도
마음에 드는 작품 고르고 갤러리에 문의하면 구매도 가능
최대 두 시간 '예약' 지나면 대기 손님에게 '기회'
한 차례 예약됐던 쿠사마 야요이 〈무한그물(1929)〉
무려 60~70억
사악한 가격이지만 누군가에겐 '투자'
티보 제프랭/'알민 레쉬' 갤러리
"(쿠사마 호박 시리즈 중에서도) 그림과 조각 경계에 있는 작품입니다. 미술 시장이 강세이고 야요이는 정말 중요한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47억원~52억원 정도인데 오늘 아침 팔렸어요."
이번 아트바젤 홍콩엔 한국 갤러리도 10곳 해외 고객의 찬사 이어져
입구에서 우리를 맞는 양혜규 〈우발적 서식지〉
이승민/국제갤러리 홍보담당
"하늘, 육지, 해양 같이 동시에 존재할 수 없는 환경들을 한 환경에 선보여서 현실적이지 않고 환상적인 서사를 풀어내는데 이질적인 느낌이 있으니까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담담한 단색 수행 박서보 〈묘법〉
"(해외 고객들은) 자극적인 색채 추상이 아니고 절제된 미학을 보고 좋아해주는 것 같아요. 작업에 들어가는 시간이나 반복적인 수행이 동양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두텁게 자리하는 붓 자국 이우환 〈조응〉
아트바젤은 그간 코로나 19로 크게 타격 입었지만 올해 40여 개국 240여 갤러리로 규모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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