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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갑질 의혹' 정재호 주중대사 "일방 주장…사실관계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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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주중 한국대사가 자신을 둘러싼 갑질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정 대사는 오늘(28일) 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언론의 보도 내용은 일방의 주장만을 기초로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 조사가 있을 예정"이라며 "현 단계에서 구체적 언급을 삼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관련자의 명예가 걸려 있는 만큼 추측 보도의 자제를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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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적인 언행 등으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 윤석열 대통령과는 충암고등학교 동창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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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한국대사관에 근무 중인 한 주재관은 정 대사가 갑질을 했다며 이달 초 외교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가 아닌 다른 부처에서 파견 온 해당 주재관은 정 대사가 수시로 모욕적이고 폭력적인 언행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가이드라인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욕설·폭언·폭행과 외모·신체 비하 발언, 불필요한 신체 접촉 등을 하는 것을 '갑질'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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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정 대사의 비위 제보를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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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사의 이번 의혹과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유관(감사) 부서에서 제보에 대해 자체적으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번 건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고 원칙에 따라 한 점 의혹 없이 처리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정 대사는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다 윤석열 정부 들면서 초대 주중대사로 부임했습니다.

윤 대통령과는 충암고등학교 동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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