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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러, 우크라 하르키우에 신형 유도폭탄 시험…푸틴 "F-16 지원시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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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동원해 공습…2년만

젤렌스키, 국제 사회에 F-16 지원 호소

푸틴 "전선 상황 달라지지 않아…F-16 파괴할 것"

아주경제

3월 27일(현지시간) 러시아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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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에서 신형 유도폭탄을 시험해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가디언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 셰우첸키우스키 주거 지역에 폭격을 가해, 남성 1명이 숨지고 어린이 4명을 포함한 총 19명이 다쳤다. 러시아가 항공기를 동원해 유도폭탄으로 주거 지역을 공격한 것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UMPB D-30이란 신형 유도폭탄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공격이 발생한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F-16 전투기 지원을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전 세계에 넘쳐나는 패트리엇이 왜 하르키우 등 도시를 보호하지 못하는가"라며 국제사회에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과 F-16 전투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할 경우 러시아군이 격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가 폴란드, 발트해 연안 국가, 체코 등 다른 나라를 공격하겠다는 생각은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헛소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들이 F-16을 공급하고 조종사를 훈련하고 있다고 해서 전선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탱크, 장갑차 등을 파괴하는 것처럼 전투기도 파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윤주혜 기자 juju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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