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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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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상황실] 여야 첫 선거운동 무대 수도권…수성 vs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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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상황실] 여야 첫 선거운동 무대 수도권…수성 vs 탈환

시시각각 변하는 총선의 주요 이슈와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리는 선거상황실입니다.

오늘의 키워드 먼저 보시겠습니다.

공식선거운동 첫날, 거대 양당 대표들은 수도권부터 공략했습니다.

여야 지도부의 첫날 일정의 의미, 지역구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첫 일정으로 송파 가락시장을 선택했는데요.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민생 살리기'의 의미를 담은 일정이란 설명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치개혁, 민생개혁을 내걸고 전진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전제로 범죄세력을 심판하겠습니다. 그걸 넘어서야 결국 민생과 경제를 저희가…"

송파는 강남, 서초와 함께 서울에서 여당의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는데요.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송파에서 56.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16%p 차로 눌렀습니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이 갑과 을을 가져가고, 민주당이 병을 차지했는데, 국민의힘은 이번에 송파병 탈환까지 목표로 합니다.

송파을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배현진 의원과 송기호 후보가 맞붙고 송파병에서는 김근식 후보와 남인순 의원의 '리턴 매치'가 펼쳐집니다.

지난 총선 3,600표 차 접전이 펼쳐졌던 송파갑에서는 앵커 출신 박정훈 후보와 조재희 후보가 대결을 벌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서 출정식을 하며, '정권 심판'을 부각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2년 내내 국민을 속였습니다. 기본적인 국가 운영 시스템도 파괴됐습니다.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

용산은 지난 총선에서 권영세 의원이 강태웅 후보를 0.7%p, 890표 차이로 꺾은 곳인데요.

이번 총선에서도 '접전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용산이 윤석열 정부의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 여당은 수성, 야당은 탈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여당 중진의원인 권영세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철도 지하화 등을 약속했고, 강태웅 후보는 '대통령실 이전'을 1호 공약으로 내걸어 대비됩니다.

이재명 대표는 인천 계양을 출근 인사로 선거전을 시작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당 이재명의 승리가 아니라 여러분께서 이 나라의 주권자로서 승리하셔야 합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명룡대전'으로 주목받는 인천 계양을 선거, 이 대표의 정치적 생명은 물론 사법 리스크까지도 걸려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이 대표로서는 승리가 절실합니다.

계양을은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데요. 이 대표는 지난 대선 인천 계양구에서는 승리를 거뒀고, 같은 해 6월 보궐 선거에서 55%의 득표율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여당의 대권 잠룡 원희룡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빅매치'가 성사됐습니다.

'서울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접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전체적인 '수도권 판세', 현재까지는 야당이 앞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당은 반전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데요.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해 여의도 정치를 종식시키겠다고 선언했고, '의대증원 문제' 중재 노력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동훈 / 비상대책위원장(27일)> "어떤 의제는 전혀 생각할 수 없는 걸로 배제한다, 이래서는 건설적인 대화가 진행되기 어렵습니다. 필요한 중재라든가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

수도권 선거, 제3지대도 변수입니다.

새로운미래에서는 민주당을 탈당한 현역 중진 의원들이 인천 부평을과 경기 부천을에 나서고, 개혁신당은 화성을과 화성정, 용인갑 등 이른바 '반도체 벨트'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수도권은 122석이 걸린 '최대 승부처'입니다.

지난 총선 결과는 103 대 16, 민주당의 완승이었는데요.

22대 총선에서는 수도권 민심,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지금까지 선거상황실 정주희였습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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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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