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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3월 29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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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장



한겨레





“완장이 결국 남편을 앗아가버렸다. …남편만 한 크기의 붉은 완장만이 덩그렇게 남아 있었다.” 권력 한줌을 희화화함으로써 검열을 피해, 5공 때 출간된 장편 ‘완장’의 40돌 기념특별판. 작가 윤흥길이 부끄러웠다는 표기 오류 등을 바로잡고, 장정도 새로.





현대문학 l 1만6800원.









♦우리에게 있어서 구원



한겨레





2019년 신춘문예 등단, 21년 세계문학상을 수상(‘언맨드’)한 작가 채기성의 첫 소설집. ‘57분’ 속 교통정보 담당 리포터라는 인물뿐만 아니라, 시간·기억의 갈등 양상도 흥미롭다. 데이트 폭력을 다룬 ‘소리 만들기’, N번방이 소재인 ‘감각과 지각’ 등 8편.





교유서가 l 1만5000원.









♦바르트를 읽는 밤



한겨레





2019년 등단작가 백영의 첫 소설집. 죽음이 많다. 세월호와 잠수사(‘염소’), 헝가리 유람선과 딸(‘첫, 여행’), 그리고 이태원(‘루나 이클립스’)까지. 작중 이태원 생존자는 ‘살려주세요’ ‘살려줘’ 두 마디로 노래를 짓는다. 단 한 사람을 기억하기 위한 문학적 발현.





문학나무 l 1만6000원.









♦우주의 알



한겨레





혼돈과 환상이 소설을 지배한다. 위탁가정을 나오게 되는 10대 여자가 주인공이다. 무자비한 현실로부터의 탈출은 그의 ‘몸’으로부터의 탈출만큼 초현실적 일이다. 그는 마침내 깨어난다, 그리고 죽지 않는다. 전미도서상 수상.





테스 건티 지음, 김지원 옮김 l 은행나무 l 1만8500원.









♦모비 딕



한겨레





19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허먼 멜빌(1819~1891)의 그 장편(1851)이다. 완역했던 김석희 번역가가 전면 개역했다. 2011년 처음 옮기면서도 대중성을 기대하지 못했던 상징 가득한 고전은 10여년 동안 30쇄를 넘었다. 재탄생이 필요했던 이유이기도.





작가정신 l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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