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자장면 더 비싸지나…"양파 값이 미쳤어요" 막막한 자영업자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자영업자들이 양파 가격 상승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양파 가격이 너무 올라 식재료비 부담이 너무 크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개돼 공감이 일고 있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자영업자가 "오늘의 양파가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사진엔 수입 양파 15kg에 3만4000원이라 적힌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그는 "이틀 전까지만 해도 2만원대였던 수입 양파가 이렇게나 올랐다"며 "물가 상승 때문에 정신이 나갈 지경이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농협 식자재마트에 방문했다는 다른 자영업자는 국내산 양파 15kg에 3만2500원을 지불했다고 전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8일 양파 소매가격은 1kg당 2746원이었다. 이는 1개월 전인 2379원에 비해 367원 오른 가격이다.

도매가격(가락시장 경락가격)은 1망(15kg) 기준 평균 2만7689원이었다. 지난 27일엔 2만5032원이었다.

양파 등 식재료 가격이 오르면 외식 물가 비용도 덩달아 오르게 된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양파가 주로 들어가는 자장면의 가격은 지난 2월 서울 기준 7069원이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346원 오른 것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외식 물가지수(2020년 기준)는 119.7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대비 외식 물가가 19.79% 상승했다는 뜻이다.

해당 게시물은 본 다른 자영업자들은 "오늘 양파 사야 하는데 막막하네요", "우려가 현실이 돼가네요", "요즘은 정말 안 비싼 게 없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