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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업비트, 다양한 '가상자산지수' 제공…투자 접근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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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ETH 듀오 지수, 3개월 수익률 62.58%

업비트, 투자자 맞춤 다양한 지수 출시 예정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1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가상자산 투자 경험이 없는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가격이 계속 오른다는 전망에 투자를 하고 싶지만,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 개별 자산의 특성에 대해 파악하기가 힘들고 변동성 또한 높아 투자가 망설여지기 때문이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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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 투자자가 개별 종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분산 투자를 하고 싶다면 코스피를 추종하는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이와 유사하게 개별 가상자산 투자에 대해 부담이 있는 초보 투자자가 가상자산 시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수가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개발한 업비트 가상자산지수서비스(UBCI·Upbit Cryptocurrency Index)다.

29일 업비트에 따르면 두나무는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표를 마련하고자 2018년 국내 최초로 가상자산지수 서비스를 개발했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업비트가 유일하다.

대표적인 가상자산지수로는 업비트 시장지수(UBMI·Upbit Market Index)가 있다. UBMI는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거래되는 모든 가상자산의 시가총액 및 시장 움직임을 보여주는 지수다. 주식 투자 시 코스피를 참고해 주식시장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것처럼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은 UBMI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UBMI는 2017년 10월1일 1000포인트에서 시작해 올해 3월25일 기준 1만5605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수는 BTC-ETH 듀오 전략 지수다. 지난 22일 기준 BTC-ETH 듀오 지수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62.58%로, 같은 기간 UBMI 수익률(61.09%) 대비 1.49%포인트 높았다.

BTC-ETH 듀오 지수는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BTC)과 2위인 이더리움(ETH)으로 구성한 전략 지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매월 1대1 비중으로 조정하는 동일 가중 방식을 적용했다.

BTC-ETH 듀오 지수의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지난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후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승인 기대감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오는 4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지난 1월 5000만원 수준이었지만, 2개월 만에 사상 처음 1억원을 돌파하며 2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더리움 역시 같은 기간 300만원대에서 500만원 수준까지 올랐다.

이 외에도 두나무는 ▲알트코인 시장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업비트 알트코인지수(UBAI) ▲시가총액 상위 30개, 10개 가상자산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UBMI 30 지수, UBMI 10 지수 ▲이더리움 그룹 및 디파이(Defi) 등 특정 테마를 모은 테마 지수 ▲과거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거나 반등을 노리는 가상자산을 추려낸 전략 지수 등을 제공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업비트 가상자산지수를 통해 현재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투자 수익률이 좋은 전략 혹은 테마를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신규 지수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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