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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정치쇼] 이준석 "범보수 단일화? 상상력의 영역 …제안 · 검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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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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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보수 단일화, 공식제안 없고 검토한 적 없어
- 정권심판 내세우는 개혁신당, 단일화 도움될까
- 우리 표 잠식 의도인가…염치 있으면 제안 못할 것
- 당정관계 바뀌면? 韓, 일주일 내 성난 민심 못 달래
- 개별 후보 간 단일화? 아쉽고 불쾌한 모습일 수도
- 공영운, 아들 증여 의혹 선명한 해명·경고해야
- 내가 코인으로 15억 증식? 궁여지책용 허위사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3월 29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태현 :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입니다. 총선 12여 일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일부 지역구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당 내부에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의회 독식을 저지하기 위해서 단일화에 나서야 된다 이런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입장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이준석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지금 솔솔 이 얘기들이 나와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일부 지역구에서의 단일화 이야기. 이거 이준석 대표도 원래 알고 있던 시나리오였습니까?

▶이준석 : 전혀 개혁신당 내에서 책임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토론하거나 아니면 논의한 바가 없고, 공식적인 제안도 없고, 저희는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김성태 국민의힘 서울권역공동선대위원장이 수도권 6개 지역에 대한 단일화를 제안했어요. 그런데 내용을 보니까 "양향자 의원이 양보해서라도 용인갑에 이원모를 세울 수 있다면 국민의힘도 이준석 대표가 있는 화성을 같은 경우도 그렇게 해서 보수진영의 파이를 키워나가야 된다, 대승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 얘기를 했거든요. 그 얘기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양향자 의원이 사퇴하면서 이원모 후보 밀어주고, 화성 같은 경우에는 한정민 후보 물러나면서 이준석 대표 밀어주고 이렇게 하자는 얘기잖아요.

▶이준석 : 저는 그런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상상력의 영역이겠지만 그런 언급 자체가 현재 정권심판 여론이 매우 높은 선거 상황 속에서 과연 개혁신당 후보들에게 도움이 되는 상황인가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지만 저희 당 차원에서는 그게 크게 득표율에 도움이 된다고 보지는 않는 상황인 게요. 뭐 산술적으로야 어느 정도 더해지는 표가 있을 수 있겠지만 당장 저희가 정권심판을 선명하게 내세우는 개혁신당인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결사옹위하는 그런 상황 아닙니까? 지난 2년 동안 그렇게 해왔고 그렇기 때문에 개혁도가 정말 떨어진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저는 지금 당장 국민의힘 내에서 선거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갖고 서서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적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그러는데. 그렇지만 어차피 선거 끝나면 또다시 맹종 모드로 갈 것이라는 생각이 사람들한테 우세한 상황 속에서 유권자들이 그것을 좋게 바라볼 것 같지는 않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이준석 대표 개인으로 얘기하면, 앞서 김성태 위원장이 제기했던 그 시나리오대로 만약에 된다고 하면 이준석 대표 개인은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아니에요?

▶이준석 :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과 별개로 들어오는 표만큼 나가는 표가 있을 것이다라는 그런 생각이고요. 그건 왜냐하면 개혁신당이라는 당이 결국에는 정권심판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은 정권 옹호를 지금까지 해온 정당인데 결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 거지요.

▷김태현 : 그 얘기는 만약에 국민의힘이 정권 옹호를 한다기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적인 각을 세운다 뭐 이러면 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 반대 해석하면요.

▶이준석 : 그건 아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존재의 의문이 생기는 그런 상황일 것인 게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싫은 소리도 아니고 그냥 적시에 적절한 지적만 했다는 이유만으로 전부 다 내부총질로 몰아서 이 사태를 일으킨 것인데 거기에 대해서 반성한다는 것은 자기부정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까지 할 사람들이었으면 이미 했다 이런 생각입니다.

▷김태현 : 정치권에서는 총선이나 대선 같은 큰 선거를 앞두고서는 과거에 있었던 일을 되돌아보면서 전혀 반대로 가는 경우들도 많잖아요.

▶이준석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지금까지 대통령께서 권력을 이용해서 사실 누구 하나 찍어서 괴롭히고, 누구 하나 찍어서 속된 말로 보내려고 했던 그런 상황들이 모든 사람들의 뇌리에 있는데. 저도 그렇고, 조국 전 장관도 그렇고요. 그런 서사가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이 정권심판론의 분위기 속에서 일정 부분 지지를 보내주는 것이지.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선거 한 일주일, 열흘 정도 앞두고 있는 상황 속에서 분명히 불리한 선거 국면을 어떻게 뒤집어보기 위해서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나오겠지만요. 진정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그러면 이런 얘기는 국민의힘 쪽에서 왜 나온다고 보시는 거예요? 선거가 불리해서 그런다고 보시는 건가요?

▶이준석 : 수도권지역의 선거 같은 경우에는, 저는 예전에 강서 보궐선거가 끝난 이후에 수도권선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그러고 지난 21대 총선만큼이나 아니면 그것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다를 것을 꾸준히 예고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말 안 듣고 그다음에 사실 윤석열 대통령께서 친정체제를 이어나가기 위해 본인의 후계자 소리를 듣는 한동훈 위원장을 세워서 지금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기 때문에요. 글쎄요, 저는 지금 와서 다급해서 막판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려는 것 같은데요. 저는 그건 솔직히 너무 모든 사람들한테 가혹하고, 또 한편으로는 두서없는 그런 결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지금 국민의힘 쪽에서 공식 제안이 간 것 같지는 않는데요. 만약에 제안이 가면 검토는 해 볼 겁니까? 아니면 검토할 필요도 없이 가차 없이 거절입니까?

▶이준석 : 염치가 있다면 공식 제안을 할 수 있겠습니까? 아마 비공식으로 여러 사람들이 말을 던지는 정도에서 끝날 것이고요. 저희 내부에서는 이 문제 가지고 저랑 천하람 위원장도 그렇고 몇 번 얘기를 해 보면 이 문제는 사실 개혁신당 후보들의 표를 오히려 잠식하기 위한 의도가 아닐까를 오히려 의심하는 상황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이런 군불을 때면 당연히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아니, 무슨 물밑 대화라도 오가는 것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게 되어 있고요. 개혁신당 지지자의 상당수는 정권심판을 바라는 목소리이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는 개혁신당이 초심을 잃은 것 아니야? 이렇게 나올 수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개혁신당 후보들 입장에서는 이런 논의가 꼭 달갑지는 않은 것이고요. 저는 김성태 위원장 같은 분이야 저랑 오래 교류하고 그 제안이나 이런 것들이 있다 하더라도 선의를 의심하지 않겠습니다마는, 제 생각에는 다른 주체들 같은 경우에 이게 언급이 지속되면 이거는 선거공학적으로 오히려 개혁신당을 정권심판의 대오에서 이탈시키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이다 이렇게 판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 그런 어떤 비공식적으로 두서없는 제안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그게 반복되면 저희는 강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태현 : 다른 주체는 예를 들어서 누구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이준석 : 전혀 책임 없는 주체들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계속 이야기하고. 저희가 예를 들어서 봤을 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정운영의 실패에 대해서 통렬하게 사과하고, 그러고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겠다 그런 얘기 같으면 이거 선거와 관계없이 국민들이 들어보고 싶은 이야기겠지만, 그게 아니라 단순히 선거를 앞두고 종북좌파에게 질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힘을 합쳐야 합니다. 정치공학에 그치는 이야기라면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이거는 상당히 불쾌하고 학을 뗄 수밖에 없는 이야기입니다.

▷김태현 : 결국 이준석 대표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과의 어떤 과거의 문제인 것 같은데요. 김기현 대표 시절에 비해서 한동훈 위원장 현재 시점에는 당정관계가 예전과는 다르다는 언론의 평가도 좀 있어요. 윤-한 갈등 1라운드 2라운드 얘기도 나오고요. 만약에 어떤 형태로든지 당정관계가 달라지면, 국민의힘이 제시한다면 그 카드를 받을 수 있다 뭐 이런 조건이 있어요?

▶이준석 : 저는 조건을 얘기할 상황도 아니고요. 이런 겁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정치지도자의 반열에 들어섰다고 한다면 본인이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얼마나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할 말을 하는 지도자를 원했는지 알아챘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 것은 한 3일 전인가요? 그때 한동훈 위원장이 이제서야 서울 지하철에 인사를 하면서 냉랭한 민심을 파악했다라고 저는 전해 들었기 때문에요. 저는 글쎄요, 저는 지금 한동훈 위원장 입장에서 일주일여밖에 남지 않은, 사전투표까지 일주일 딱 남은 상황 속에서 어떻게 그러면 정권심판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열망을 담아낼 수 있을지. 제가 그런 역할을 한다 하더라도, 제가 그런 위치에 있다 하더라도 저는 일주일 만에 그런 선명성 있는, 본인의 진정성 있는 자세로 수도권지역의 성난 민심을 달랠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거 관련된 마지막 질문인데요. 당 차원에서는 그렇다 하더라도 개별 지역구 의원들이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준석 : 제가 지금 화성 선거구에 열심히 있기 때문에 중앙당 일에 대해서는 사실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이 지금 웬만한 부분은 맡아서 처리하고 있는데요. 저는 개별후보들이 그렇게 한다는 것 자체는 굉장히 아쉬운 모습이고, 때에 따라서는 다른 후보들에게 좀 불쾌한 모습일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요. 다만 양향자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저랑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이런 것이 다소 언론에 와전된 부분이 있는 것 같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오해는 없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화성을에 뛰고 있는 이준석 후보입니다. 이제는 대표가 아니고요. 후보와 상대 공영운 후보의 각자의 재산 얘기해 보지요. 어제 언론에 보도된 건데요. 공영운 민주당 후보가 군복무 중인 자녀에게 30억대 주택을 증여한 부분. 이 부분을 가지고 지금 기사화가 되고 논란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이거 원래 알고 계셨습니까? 어제 기사 보고 아셨어요?

▶이준석 : 이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결국에는 다른 비공개 정보도 아니고 공영운 후보자가 선거 후보로 등록하면서 재산신고한 것을 보고 언론의 취재가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팩트라는 언론사에서 이걸 취재해서 의심 가는 지점이 많다는 보도를 한 것 같은데요. 내용을 바로 제가 확인해 보니까 굉장히 이건 국민 정서상 용납이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서 공영운 후보자의 아들 되시는 분이 22살 때쯤에 공군 복무를 마치는 시점에, 복무 마치기 한 달 전쯤에 성수동 일대의 주택을, 다세대주택을 가액으로 한 30억 정도 되는 것을 증여받았다 이런 내용인데요.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글쎄요. 또 내용을 제가 찾아보니까, 등기부를 보니까, 저당도 지금 보니까 설정이 안 돼 있더라고요. 그 말은 즉슨 저도 주변에 그런 단독주택이나 건물 매입하시는 분들을 본 적이 있지만 빚 한 푼도 없이 그걸 20대가 매입해서 증여받아서 소유하고 있는 경우는 제가 못 본 것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공영운 후보께서 나중에 뭐 아들 걱정도 하시고, 집 한 채는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시고, 또 원래는 노후를 대비해서 사신 거다 이렇게 얘기한다 하더라도 굳이 그걸 20대에 갓 제대를 앞둔 아들에게, 그것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하루를 앞두고 이렇게 증여하셨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저는 사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김태현 : 이걸 공영운 후보가 부동산투기 했다 혹시 이렇게 생각하세요?

▶이준석 : 저는 공영운 후보가 현대차그룹의 임원을 지내셨기 때문에요. 성수동이 사실 서울숲 일대이고, 서울숲 옆이 보면 현대제철이 현대차그룹 계열사인데요. 그 현대제철과 현대차그룹과 특수관계인 삼표레미콘 공장부지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이전하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2017년만 해도 박원순 시장 계실 때 한다 만다 가지고 부동산시장이 일희일비했던 걸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한번 무산된 다음에 공영운 후보께서 그 해당 주택을 매입한 이후에 다시 그 계획이 추진되고. 이런 정보에 굉장히 민감하게 움직이신 것인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로 이렇게 가신 것인지에 대해서 언론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만약에 현대차그룹의 임원으로서 현대제철과 현대차그룹과 특수관계인 삼표산업의 그런, 사실 레미콘공장이 도시 안에서는 그렇게 환영받지 못하는 시대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이전되고 나면 지역에 굉장히 큰 호재로 작동하게 되는 것인데 그걸 몇 달 차이로, 한 3, 4달 차이로 알고 그러면 거액을 들여서 매입하신 것인지 그게 좀 궁금해지더라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 제가 공영운 후보의 해명을 말씀드리면 "언론에서는 투기성 주택구매라고 했지만 사실은 아니다.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일으켜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인근의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 체결을 앞두고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투기가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있다. 이는 악의적인 끼워 맞추기 억지주장에 불과하다. 삼표레미콘 부지이전은 수년 전부터 나왔던 얘기이기 때문에 내가 현대차 부사장으로서 비공개 정보를 이용한 게 아니다." 이 얘기고요. 그러고 아들에게 증여한 부분은 이것은 원래 아들에게 증여하고 그다음 날 거기가 거주하지 않는 사람에게 증여하지 못하는 지역으로 지정이 됐거든요. 그 바로 하루 전날 증여를 한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녀가 향후 결혼 등을 준비함에 있어 집 한 채는 해줘야 되겠다는 마음에 증여를 한 것이고,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하게 된 건 역시 알지 못했다. 그러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점 받아들인다. 겸허하고 조심스럽게 처신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공영운 후보의 입장을 제가 설명을 드렸고요. 공영운 후보 측에서 필요하시다고 하면 저희가 따로 인터뷰 기회를 드리면서 반론을 듣도록 하겠고요. 그러면 어쨌든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공영운 후보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사과드린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이거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처리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이준석 : 저는 다른 건 모르겠고요. 화성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실제로 그러면 증여나 이런 것이, 사실 증여라는 것이 공시지가에도 될 수 있고, 일부 조건하에서는. 아니면 실거래가도 될 수 있는 것이고, 아니면 감정평가에 따라서 될 수도 있는 것이고. 어떤 가액으로 되는지, 그래서 증여세를 어떻게 납부하셨는지 이런 것에 대해서 선명한 해명이 있으셔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요. 지금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은 만약에 공영운 후보께서 시가대로 그것을 자식에게 증여하셨으면 그 당시 이미 2021년에 한 30억 정도의 가액을 가진 주택인데, 그러면 후보자 해명대로라면 30억 정도 되는 주택에 대해서 그것에 대한 증여세, 그 증여세에 대한 증여세까지 만약에 내셨다고 한다면 거의 40억대에 가까운 돈일 거라고 저는 예상하거든요. 실제 그것이 납부된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김태현 : 일단 언론보도에 따르고 공영운 후보의 해명에 따르면 당시 증여세 다 납부했고, 그 증여세도 공영운 후보 측이 줘서 증여세에 대한 증여세 그것도 다 납부를 했다, 세금문제는 깔끔하다 이렇게 공영운 후보는 얘기했습니다. 이렇게 질문드릴게요. 이거 후보 사퇴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이준석 : 저는 상황의 경중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만 지금까지 민주당이 다른 지역에서 부동산 관련 의혹이 있던 후보자에 대해 가한 어떤 처분이나 이런 것을 봤을 때는 공영운 후보에 대한 심각한 경고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요. 제가 경쟁을 하는 후보 입장에서 뭐 다른 거취문제에 대해서 제가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제 이준석 후보의 재산 얘기해 보지요. 공영운 후보가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구태적이고 저급한 네거티브다." 이렇게 지적을 하면서요. "이준석 후보의 재산이 4년 만에 15억 증가했다. 이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거냐. 이거 세금 회피용으로 코인투자해서 돈 번 것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12억 증가했는데 세금은 왜 3,000만 원밖에 안 냈느냐 이런 얘기입니다.

▶이준석 : 저는 굉장히 궁여지책 것 같은 게 제 재산신고는 2020년에 선거에 나갔고, 이번에 선거에 나갔기 때문에 비교해 본 바로 나오는 것이 제가 원래 가액 3억 정도 되는 상계동에 제가 아파트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4년 사이에 재건축이 되면서 현재 가액이 약 12억 정도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영운 후보는 제가 무슨 가상화폐 투자를 통해서 15억에 달하는 수익을 얻어낸 것처럼 얘기하지만 전혀 그게 사실이 아닐뿐더러. 실제로 문재인 정부 시절에 부동산 가액이 폭증하면서 그렇게 올라가신 분들이 서울지역에는 꽤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명목상의 주택가 인상과 다르게 공영운 후보는 능동적으로 아들에게 증여를 하고, 그러고 실거래가가 아닌 공시지가로 신고하게 되는 주택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야기가 나오는 거고요. 저는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실거래가 신고가 기준이기 때문에 그 실거래가 신고 때문에 높게 나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공영운 후보가 이준석 후보는 코인투자로 4년간 15억을 벌었다. 이거는 잘못됐다는 얘기라는 거예요?

▶이준석 : 잘못된 것뿐만이 아니라 그렇게 주장하시면 그건 선거법 위반이고, 그건 허위사실 유포가 될 겁니다.

▷김태현 : 참고로 요새도 코인투자를 합니까?

▶이준석 : 제가 지금 신고한 것 보면 예치금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원화 형태로 되어 있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이준석 후보와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화성을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준석 : 감사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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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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