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와 미세먼지 영향으로 대기질이 나쁜 가운데 29일 인천 도심이 뿌옇게 보이는 모습./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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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황사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외출 자제 등 주의가 요구된다.
환경부는 29일 오전 3시부로 서울, 경기, 인천의 황사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이어 충남과 강원 영서, 강원 영동 지역에도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황사 위기경보 기준은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구분된다. '주의'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되면 발령된다.
이에 환경부와 기상청은 황사에 따른 행동요령을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 긴소매 의복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귀가 후에는 손과 발 등을 깨끗이 닦고 양치질을 해야 한다.
집 안에서는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게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을 가동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야 한다.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 등은 충분히 세척한 뒤 요리해야 하고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조리도구 등도 청결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황사가 지나간 뒤에도 관리가 요구된다. 집을 청소하고 먼지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외 활동을 금지하고 수업 단축, 휴업 등의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사업장에서도 정밀한 기계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어 최대한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하게 관리해야 한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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