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투약'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구속 송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29일) 오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오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습니다.

유치장을 나온 오씨는 '언제부터 마약을 투약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호송 차량에 탔습니다.

오씨는 최근까지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들에게 수면제를 처방받게 한 뒤 이를 건네받아 상습 복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오씨는 동료 야구 선수와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 학부모들에게도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준혁 기자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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