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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ISA 가입자 500만명 돌파…금투협 "고수익 투자상품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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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형 가입자 수↑…전체 80% 차지

"ISA는 국민 자산증식 기여할 것"

뉴스1

(금융투자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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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 수가 출시 8년 만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중개형 ISA 신규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올해 2월 ISA 가입자 수가 511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총 가입 금액 25조 3604억원이다.

최근 정부가 세제혜택을 확대 발표하면서 2024년 1월 한 달간 가입자 수가 약 12만 7000명 늘었다. 이는 2020년 말 대비 2.6배 증가한 수치다. 가입 금액 또한 2020년 말 대비 3.9배 넘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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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로는 신탁형·일임형이 감소하고 중개형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투자협회는 기존 예금 중심의 저수익 금융상품이었던 ISA가 자본시장을 통한 '고수익 투자상품'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업권별로는 2021년 증권사만 취급할 수 있는 '투자중개형'이 출시되면서 증권사 가입자 수가 늘었다. 현재 증권사 가입자 수는 416만 3000명(81.4%)이다.

현재 신탁형 가입자는 2016년 대비 127만 1000명(60%) 감소한 84만 3000명이고 일임형 가입자는 2016년 대비 12만 2000명(44%) 줄어든 15만 5000명이다. 반면 중개형 가입자 수는 전체의 80.4%에 해당하는 411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ISA에 대한 납입·비과세 한도 확대, 국내투자형 도입 등의 정책지원은 투자 수요 확대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물론 국민 자산 증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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