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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은 말레이시아 국립대학교(UKM) 의과대학병원과 의약품 독점공급과 연구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다툭 세리 잠브리 압드 카디르 말레이시아 교육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모하맛 에흐완 토리만 UKM 부총장과 김수미 제일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UKM은 제일약품이 공급하는 의약품이 말레이시아 보건부 산하 국가의약품관리청에 패스트트랙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장기적으로는 기술이전과 현지 생산을 포함한 연구개발도 검토하기로 했다.

1970년 설립된 UKM은 학생과 교직원이 3만명에 달한다. 특히 UKM 산하 병원은 병상수 기준 말레이시아 전체 병원에서 2위를 차지하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김수미 제일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MOU 체결로 말레이시아에 신속하게 등록 및 판매가 가능한 유통구조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국회의사당에서 모하맛 에흐완 토리만 말레이시아 국립대학교 부총장과 김수미 제일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일약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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