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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단독] 원희룡 추격에 위기감?…이재명, 지원 유세 취소 후 계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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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재판 후 추미애·박윤군 지지유세 예정이었지만…계양으로 발길

'접전' 명룡대전에 위기감 느꼈나…지역구 챙기기 주력

뉴스1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계양을 후보(왼쪽)와 원희룡 국민의힘 계양을 후보가 각각 인천 계양구 계양역과 서해종합상가를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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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대표가 29일 당초 예정된 선거 지원유세를 취소하고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행을 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접전 양상을 보이는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표는 원래 이날 오후 재판이 끝난 뒤 경기 하남시를 방문해 추미애 하남시갑 후보 지지유세에 나설 예정이었다. 이후 포천시가평군 박윤군 후보를 찾아 힘을 실어줄 계획이었다. 다만 재판 종료 시간을 예측할 수 없어 해당 일정은 공지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대표는 돌연 예정된 지지유세를 취소하고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행을 택했다. 지원 사격 대신 지역구 표심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일각에선 이 대표가 인천 계양을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원 후보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가 지원 유세와 재판 일정 등으로 계양을 잘 찾지 못한 반면, 원 후보는 매일 지역구에서 얼굴을 비치며 지역구민들과 소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 대표와 원 후보가 계양을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인천광역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 지지도는 46%, 원 후보 42%로 나타났다. 오차범위(±4.4%p) 내 접전 양상이다.

또 매일경제·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20일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 지지율은 48%, 원 후보는 43%였다. 이 대표가 5%p 앞서긴 했으나 오차범위(±4.4%p) 내에 있다.

기사에 언급된 조사는 무선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100% ARS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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