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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최대집 팬덤 현상’ 목포MBC 토론회서 폭발… 윤석열 조기 퇴진 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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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목포)=황성철 기자] 지난 28일에 열린 목포 MBC 주최 22대 총선 목포 지역 국회의원 후보자 TV토론회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전국적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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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팬덤을 몰고 다니는 최대집 소나무당 목포시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지지 여론이 지역 방송사 TV토론회에서 수만개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목포 MBC’에 올라온 콘텐츠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목포시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는 29일 오후 현재 조회수가 2만1658회, 댓글 수는 331개에 이른다.

타 지역의 선관위 주최 국회의원 후보 TV토론회는 조회수가 통상 200-500회에 불과하며 댓글은 전혀 없다시피 한다.

최 후보에 대한 팬덤은 이른바 ‘이대남’(20대 청년 남성) 커뮤니티로 알려진 에펨코리아(펨코) 유저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펨코의 시사 분야 인기 게시물들은 대부분 ‘송영길 신당’ 소나무당 관련 콘텐츠이다.

펨코 유저들은 연일 소나무당 주요 구성원인 송영길, 손혜원, 변희재, 최대집, 권윤지 등과 관련한 UCC를 업로드하고 있다.

펨코는 ‘반윤’ 정서를 바탕으로 기존에 이준석 대표와 개혁신당에 대한 지지 여론이 강했던 곳이지만 이 대표와 개혁신당의 정체성이 애매해지면서 근래 최 후보와 소나무당이 대안 지지 정치인, 대안 지지 정당으로 옮겨갔다.

특히 최 후보와 소나무당이 “‘최순실 태블릿’ 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으로 윤석열을 1년안에 조기퇴진시키겠다”면서 구체적 복안을 제시했다.

이처럼 윤석열 퇴진 메시지를 내세우자 펨코의 여론은 최 후보와 소나무당에 대한 지지로 급격히 쏠리고 있다.

최 후보는 “목포 지역 발전의 최대 장애물도 바로 윤석열 정권이다”며 “자신이 윤석열 정권 조기퇴진을 이뤄내 목포의 중앙정치 발언권을 높이고 이로써 목포 지역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연일 밝혔다.

최 후보는 이날 TV토론회에서도 “저는 윤석열 검사가 ‘최순실 태블릿’이라는 형사증거를 조작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는 사실상 헌정을 무너뜨리고 검찰 쿠데타로 대통령이 된 사람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제도화해서 국회 입성 즉시 특검을 통해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하야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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