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28㎓ 통신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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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엑스가 내년 상반기 선보일 5세대 이동통신(5G) 28㎓ 서비스 데이터를 무료 제공한다. 당장의 수익화보다는 28㎓ 서비스에 대한 고객 경험 확산과 시장 연착륙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3년내 가입자 300만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전 가입 고객 대상으로 28㎓ 서비스 생태계가 시장에 안착할 때까지 핫스팟 내 해당 주파수 기반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보다 많은 고객이 새로운 기술과 파격적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스테이지엑스 가입 고객은 2025년 상반기부터 28㎓ 핫스팟 지역 내 기존 5G보다 빠른 속도의 리얼5G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 장소는 지하철, 공항, 공연장 등 인구 밀집지역이다. 회사는 지하철 28㎓ 백홀 와이파이 구현을 위한 기지국 설치를 우선 검토한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3년내 예상 가입자는 약 300만명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차별화된 통신 경험과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지하철 내 28㎓ 백홀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28㎓ 지원 단말 도입 확대를 위해 정부 및 주요 단말 제조사와 긴밀하게 공조해 커버리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중저대역에서 약 100㎒ 대역폭을 가진 기존 5G와 비교해 고주파대역에서 8배 넓은 800㎒의 초광대역폭을 갖춘 28㎓ 주파수 특성을 활용한 서비스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28㎓ 주파수의 국내 독점권을 확보한 만큼, 밀리미터파(mmWave) 기술 및 생태계를 동시 선도하고 이를 통해 시장에 조기 안착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인프라 구축을 서두르는 한편 28㎓ 관련 통신 기술과 서비스의 저변 확대를 위한 생태계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리얼5G를 통해 소비자의 통신 경험을 혁신하면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기존 5G 대비 월등한 통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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