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박정희, 위안부와 성관계 가능성”…김준혁 민주당 후보, 유족이 ‘고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지난 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과 군 위안부 비하 발언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가 유족으로부터 고소당했다. 허위 사실로 고인의 인격적·사회적 가치가 떨어졌다는 것이 유족 측 주장이다.

1일 경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외종손인 김병규(63)씨는 이날 김 후보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냈다. 김씨는 박 전 대통령의 형인 박상희 씨(1905∼1946)의 외손자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다.

앞서 김 후보는 2019년 2월 방송인 김용민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테고"라며 "가능성이 있었겠죠. 그 부분과 관련해서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을 테니까"라고 말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1940년대 관동군 장교로서 해외 파병을 다녔던 만큼 당시 점령지 위안부들과 성관계를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역사학자로서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yeonjoo7@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