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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김재섭 "21대 총선에 비해 분위기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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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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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4월 1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

[정면승부] 김재섭 "21대 총선에 비해 분위기 좋아"

-수도권 후보들, 중앙당 악재, 여론조사 결과…심적으로 부담감 있어
-의대 증원 매듭지어져야…정책들이 민심에 먹히지 않아
-의대 정원 확대, 대다수 동의할 것…정부, 유연한 태도 보였으면 좋았을 것
-여야, 불안감과 실망감이 강한 결집형태로 나타나
-투표장에 나갈 샤이보수 훨씬 많을 것…與, '읍소 전략' 지금 필요하다고 생각
-이·조특위, 선거를 이끌 좋은 구호 아냐…이재명·조국 반감 많지만 민생정책 원할 것
-與, 서울, 15석 정도 예상…지난 총선보다 나을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월요일 2부 정면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정면 인터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시죠, 김재섭 서울 도봉구 갑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김 후보님 안녕하세요?

◆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이하 김재섭): 네, 안녕하세요. 도봉갑 기호 2번 김재섭입니다.

◇ 신율: 힘들죠?

◆ 김재섭: 물리적으로 심적으로 힘듭니다.

◇ 신율: 네. 물리적 힘든 거는 제가 이해가 되는데 심적으로 어떤 게 힘들까요?

◆ 김재섭: 사실 이제 수도권 후보들 대부분이 다 비슷할 것 같아요. 지금 한 명이라도 어떻게든 만나려고 저희가 밤잠을 줄여가고 새벽에 일어나서 4시부터 일정을 소화하는데. 아무래도 중앙당에서 불어오는 악재라든지 아니면 여론조사 결과들 같은 것들을 보게 되면 아무래도 좀 심적으로 힘에 부치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 신율: 중앙당에서 물어오는 악재다. 예를 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김재섭: 예를 들면 오늘도 대통령께서 의료 파업과 관련한 대담을 하셨지만 의대 정원 문제가 명쾌하게 해결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국민들께서 여전히 불편함을 호소하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매듭이 지어져야 저희 정부 여당도 저희가 앞으로 22대 국회에는 이러이러한 민생 정책들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정부는 어떤 식으로 달라지겠습니다라는 이야기가 국민들 귀에 들어올 텐데, 사실은 너무 큰 정치적 현안이 앞에 가로막고 있다 보니까 저희가 내놓는 좋은 정책 같은 것들도 좀 잘 안 먹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가장 크게 중앙당에서 불어오는 악재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 신율: 근데요, 사실 오늘 대통령의 담화를 제가 놓고 봤을 때 그 대통령실도 충분하게 여러 가지 고려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지금 사실 그 여론은 일단은 불안함을 제외하면 증원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저는 어느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 같고요. 그리고 2천 명이라고 얘기를 했을 때 그 학부형들이 이미 상당히 호응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쨌든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실 입장에서 이것을 다시 논의할 수 있다라고 뒤로 불렀으면 문제가 더 커지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 김재섭: 저도 거기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을 하고요.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에 대해서는 여야 그다음에 국민 대다수가 다 동의를 하실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우리 대통령실에서 이런저런 비판을 받았던 내용들 가운데서도 이종섭 대사라든지 아니면 황상무 수석 문제라든지 이번에 의대 정원 문제까지도 그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비판하시는 건 아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정부가 하는 이야기는 다 국민들께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방식에 있어서 다소 일방적인 게 아니냐, 충분한 설명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 국민들은 이렇게 생각하는데, 정부 입장만 이렇게 내놓으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충분한 납득이 잘 안 된다 그런 과정들이 좀 필요하다. 매끄러운 정치적인 어떤 대화의 과정들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셨던 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러나 이제 지금까지 의대 정원을 해결했던 이런 과정들을 생각해보면 정부는 2천 명이라고 하는 수를 못을 박은 상황이었고, 의협은 2천 명만 빼고는 다른 거는 다 해보겠다라고 하는 상황이었으니까…

◇ 신율: 그러니까 의협 얘기가 더 여론에 잘 먹힐 것이다?

◆ 김재섭: 제가 잘 못 들었습니다.

◇ 신율: 의협 얘기가 더 여론에 잘 먹힐 것이다. 호응을 받을 것이다?

◆ 김재섭: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조금 정부가 유연한 태도로 다 터놓고 협상해보자라는 방식으로 의협과 손을 잡으려고 했었으면, 오히려 저는 정부에게 저는 국민들이 더 많은 힘을 실어줬을 거라고 보거든요.

◇ 신율: 그러면 오늘 대통령이 합리적인 안이라든지 여러 가지 안을 갖고 오면 얼마든지 대화할 용의가 있다라고 얘기한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그건 그냥 별 의미가 없다라고 보십니까?

◆ 김재섭: 전혀 그렇지는 않습니다. 전혀 그렇지는 않고요. 저도 2천 명을 어느 정도 기준점으로 삼아서 대통령께서 2천 명이라고 하는 기준을 가지고 조금 더 줄이는 방식이거나 아니면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식이거나 하는 방식으로 의협에서 가져온다고 그러면, 얼마든지 대화할 용의가 있다라고 말씀을 하신 것이기 때문에 저는 거기 자체는 큰 진일보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진일보인데 그게 선거에 그러면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세요?

◆ 김재섭: 제가 이렇게 지역을 돌아다녀보면 의대정원 문제와 관련돼서는 각 지지층이 굉장히 확고한 견해들을 갖고 계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처럼 절대 물러서면 안 된다라고 하는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대개는 국민의힘 지지층들이 그렇게 많이 이야기를 하시고. 민주당 지지층들은 2천 명까지는 좋은데 이런 식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정부가 뒤로 물러서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방식이 어느 정도 저는 진영에 따라서 그 입장들이 정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도층에서 이게 얼마큼 소구력이 있을지에 대해서 우리가 좀 고민을 해보게 되면 저는 그래도 여전히 반반으로 갈릴 거라고 봅니다. '그래, 정부가 이렇게 하는 것은 당연히 이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 이번 정치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도 반이고. 그래서 실제로 어느 정도 입장이 이미 정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판을 바꾸는 정도의 어떤 정치적 영향력은 없지 않을까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 신율: 마포을이죠? 함운경 후보가 마포을인데 이 마포을에 출마한 함운경 후보가 윤 대통령 탈당해야 된다라고 오늘 얘기한 모양이에요, 담화 끝난 뒤에. 동의하십니까?

◆ 김재섭: 글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까지는 동의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그런 말들이. 왜냐하면 미리미리 예를 들면 대통령과 여당이 거리를 둘 수 있었던 시간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예를 들면 제가 앞서 말씀드린 이종섭 대사 문제라든지 그 전에 여러 가지 과정 속에서 정부와 여당이 어느 정도 거리감을 두면서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서로가 협력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정부와 당이 많이 유착이 되어 있던 상태에서 이제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탈당해라라고 하는 것은 글쎄요. 저는 또 물론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또 여당이라는 정치적 책임 같은 것들을 생각해 보면 너무 선거를 앞두고 던진 메시지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 신율: 그런 메시지 던지면은 좀 중도층이 호응해 줄 것이다 이렇게 생각했다는 거예요?

◆ 김재섭: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오히려 저는 이렇게 볼 것 같거든요.오히려 제가 말씀드린 대로 한 달 전이나 두 달 전에 대통령과 정부와 여당 사이의 거리감을 늘리려는 방식으로 계속 우리 당이 운영되었다면 그런 말들이 호소력이 있었겠지만. 이제 선거를 일주일 정도 앞둔 상태에서 대통령 탈당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너무 선거공학적인 메시지라고 저는 보고 있어서. 우리가 대통령의 리스크도 안고 가야 되는 것이 여당이라고 한다 그러면 조금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은 말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신율: 그러면 조해진 의원은 이런 얘기했습니다. 어떤 얘기 했냐 하면 '국민들을 실망시킨 것, 국민을 분노하게 한 것을 사과해야 한다. 당을 분열시킨 것에 대해서 당원에게 사과해야 한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대통령실과 내각은 즉각 총사퇴해서 대통령에게 국정 쇄신의 기회를 줘야 한다. 그리고 물론 대통령도 이 국민하고 당원에게 사과해야 한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조해진 의원의 발언은 어떻게 보세요?

◆ 김재섭: 총사퇴까지는 조금 너무 나간 얘기인 것 같고요. 저는 적어도 대통령이 국민들께 일정한 입장 표명은 하시는 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비판을 하시고 있는 부분들은 어떤 방향성이라기보다는 그 과정에 있어서의 조금 일방적인 소통 방식 이런 것들이었다고 보거든요. 때로는 우리 정부 입장에서도 깨끗하게 사과해야 할 부분, 인정해야 될 부분에 대해서도 저는 정부 입장이 미리 먼저 나왔어야 된다고 하는데. 그런 눈높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메시지들이 나왔다 보니까 이제 와서라도 저는 대통령께서 선거와 상관없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다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에 대해서는 진솔하게 말씀을 해 주시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 그러나 내각 총사퇴 같은 경우에는 총선뿐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국정 운영해야 되는 과정에서 오직 총선 때문에 모든 내각들이 다 사퇴하면 국가, 어떤 운영이 마비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거는 좀 무리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입장 표명을 대통령이 한다면 당장 오늘 내일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이번 주 말부터는 이제 사전투표가 시작이 되는데, 그렇죠?

◆ 김재섭: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지금 우리 김재섭 후보님이 보실 때 판세 어떻게 보세요? 아니 도봉갑 말고 전체적으로요

◆ 김재섭: 어려운 선거입니다. 정권심판론이 저변에 굉장히 두껍게 깔려 있는 상황이고요.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각 지역별로 미시적으로 각 후보들이 고군분투하는 그런 상황인데 정권심판론이라고 하는 센 흐름이 있는 것을 우리가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느끼기에 한 지난 주 정도부터 보수 지지층들의 위기감 같은 것들이 실제로 막 생기기 시작했고 그 결집하는 모양새들도 눈에 보이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절대로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현재 여론조사로 나오는 만큼의 비관적인 상황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지금 말씀하신 거 보니까 소위 말해서 야당 지지층들은 이미 결집을 했고 여당 지지층들은 아직 결집을 안 했는데, 이제 결집하기 시작한다라는 주장이 있었는데 그 부분하고 비슷한 얘기라고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 김재섭: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만 해도 많은 보도에 지친 분들이 하시는 얘기가 요새 신문도 안 보고 뉴스도 보기 싫다는 말씀 되게 많이 하시거든요. 왜냐하면 계속 지지율 떨어지는 소리 나오고 뭐 정부 여당발 악재들이 막 나오고 이러니까 뉴스 보기 싫다라고 하시다가 최근에 200석 얘기가 나오고. 조국 대표는 공공연하게 탄핵을 시사하는 발언들을 하고 있고. 이재명 대표 역시도 그런 거리낌이 없는 탄핵 역풍도 두려워하지 않는 발언들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 보니까. 이러다가 잘못하다가 이거 국가가 잘못하면은 잘못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시면서, 이제는 좀 그 불안감과 실망감 같은 것들이 어떤 강한 결집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 신율: 그렇다면 지금 뭐 뉴스도 보기 싫고 막 이런 분들 있잖아요. 사실 이런 분들이 여론조사에 응했을 거라고 보십니까? 그렇지 않다고 보십니까?

◆ 김재섭: 저는 개인적으로는 반반이라고 봅니다.

◇ 신율: 반반이요?

◆ 김재섭: 네. 실제로 자기는 여론조사 하기도 싫다는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고, 아 이럴 때니까 더 해야지라고 하는 분들도 좀 있어서. 그냥 제가 제 선에서 보이는 제 주변의 분들은 한 반반 정도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제가 이걸 왜 여쭤봤냐 하면요. 이게 우리가 흔히 샤이 보수라고 얘기를 하죠? 그거는 보수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를 꺼리지만 사실은 투표장에 가는 사람들을 우리가 샤이 보수라고 얘기를 하고요. 그리고 요새 여론조사에서 이른바 보수 과소 표집이라는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라고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이 보수 과소 표집에 해당하는 보수들은 투표장에 안 나갈 확률이 높다는 거예요. 지금 상황에서요, 샤이 보수가 더 많을까요 아니면 보수 과소 표집의 어떤 원인 제공하는 보수들이 더 많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섭: 저는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투표장에 나가시는 분들이 훨씬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왜요?

◆ 김재섭: 그분들이 보수정당이 싫어서 지금 뭐 우리 당이 마음에 안 들어서, '에이 여기 찍지 말아야지' 하는 게 아니라 지금 그 어지러운 상황 자체를 보는 것이 좀 말하자면 좀 불쾌하시고 괴로우신 거거든요?

◇ 신율: 그러니까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바라본다 이 말씀이시군요.

◆ 김재섭: 아무래도 정부 여당의 악재가 많았으니까, 그러다 보니까 요즘 최근에 이렇게 뒤로 쭉 물러서 계시는 것이지 이분들이 그렇다고 해서 '아 이번에 그냥 투표도 포기하란다'라는 분들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나본 분들 대부분은 그렇습니다.

◇ 신율: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읍소 전략으로 나간다 이런 얘기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렇죠? 이거 효과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섭: 저는 지금 여당에서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여당에서 내놓고 있는 좋은 정책들이 사실 의대정원이라는 문제 때문에 많이 가려지기도 하고 또 민주당의 막말 파동이나 부동산 투기 문제 이런 것들 때문에 또 가려지기도 하는 상황에서 여당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은 가장 낮은 자세로 저희가 국민들의 목소리에 경청하겠다는 그 모습, 지금은 저희가 쓸 수 있는 제일 좋은 카드라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도 그래야 되고요. 저는 그래서 읍소 전략이라고 부르든 아니면 몸을 낮추는 전략이라고 부르든 어떤 방식이든 저는 국민들에게 아주 낮게 다가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이·조 특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재섭: 잘 못 들었습니다.

◇ 신율: 이·조 특위 있죠? 이·조 특위.

◆ 김재섭: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에 심판을 말씀하시는..

◇ 신율: 그렇죠. 이·조 특위 위원장이 아마 신지호 전 의원인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 김재섭: 필요한 구호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으로 선거를 이끌 만한 좋은 구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왜요?

◆ 김재섭: 물론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에 대한 반감들이 실제로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아마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특히 정부 여당에게 원하는 것은 진짜 민생 정책들일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절대로 그 정치적 구호가 민생의 구호보다 앞서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지금 이·조 심판 자체가 너무 메인 슬로건처럼 걸린 느낌이 사실은 저는 조금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정부 여당으로부터 오는 악재들을 하루빨리 해소를 하고 정말로 좋은 정책들을 저희가 여당이 오랫동안 많이 준비해 왔거든요. 한동훈 위원장도 그 내용들을 국민들께 잘 설명하기 위해서 정말 고군분투하고 있는 걸로 제가 보이고요. 그래서 저는 이·조 심판도 좋지만 이거는 뒤로 물러서 두 번째 정도로 중요한 주제로 두는 것이고 정부 여당으로서는 가장 큰 민생정책, 물가정책 이런 내용들을 주로 내뱉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아니 그 물가 정책 말씀하시니까 875원 대파 문제 말이에요. 그것 때문에 물가 정책 아무리 좋은 거 나와도 다 가려지는 거 아니에요? 그거 대응을 어쩔 수 없었다 이렇게 보십니까? 대응을 좀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김재섭: 글쎄요. 약간 정부 입장에서는 억울한 면도 분명히 있을 텐데 실제로 지금 물가가 굉장히 높은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 정부 여당이 가지는 힘은 그 물가를 잡고 또 예산도 투입해가지고 긴급하게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는 힘도 있으니까. 오히려 말로 우리가 이렇게 억울했다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즉각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들을 집행하는 방식이 제일 좋다고 보고 아마 그거 국민들께서 다 알아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악의적으로 편집한 내용은 악의적이라고 보실 거고요. 정부가 열심히 일하고 있구나라고 하는 게 보이면 또 그것대로 인정해 주실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우리 좀 여쭤볼 텐데, 우리 김재섭 후보께서는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몇 석이나 가져갈 거라고 보세요?

◆ 김재섭: 한 15석...

◇ 신율: 15석이요?

◆ 김재섭: 15석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신율: 전체가 48석이죠? 그렇죠? 서울이 원래 49석이었는데 노원이 하나 줄어가지고 48석 된 거죠. 15석, 경기는요?

◆ 김재섭: 경기도 잘은 모르겠는데 경기... 제가 서울 후보니까 뭐 경기도의 온도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신율: 지금 15석이면은 과거 21대 총선보다는 좀 낫네요. 그렇죠?

◆ 김재섭: 그거보다는 조금은 나을 거라고 봅니다.

◇ 신율: 네. 이유가 코로나가 없기 때문에?

◆ 김재섭: 코로나도 없고 당시에는 미래통합당, 저도 당시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뛰었지만 당시에 미래통합당은 굉장히 못난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 황교안 대표 체제의 미래통합당은 사실 어떻게 보면 광화문 정당이다 이런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사실은...

◇ 신율: 강성 세력에 휘둘렸다?

◆ 김재섭: 그렇죠. 강성세력, 이른바 유튜브 세력들에 의해서 많이 좌우되었던 것도 사실이고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과 상당히 동떨어져 있는 내용들도 많이 이야기했고 게다가 야당인 까닭에 당장 국민들께 손에 잡히는 정책들을 펼 수 있는 힘도 없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미래통합당 때보다는 당연히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그러니까 지금 현장에서 보실 때에도 그때 분위기보다는 지금 분위기가 좀 낫다 이렇게 느끼시는 거군요?

◆ 김재섭: 그럼요. 그리고 그 당시에는 또 뭐가 있냐면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바로 치렀던 총선이었기 때문에 그때 당시만 해도 탄핵에 대한 잔상들이 남아 있는 선거였거든요. 실제로 제가 막 탄핵당한 정당에서 왜 총선을 나왔냐 이런 이야기를 들을 정도의 선거였다면 지금은 전혀 그 정도는 아닙니다.

◇ 신율: 우리 저 김재섭 후보님 지역구 도봉갑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젊은 지역구라면서요?

◆ 김재섭: 그렇다고 합니다.

◇ 신율:상대 후보 누구죠? 안귀령 후보, 두 분이 다 30대죠, 그렇죠?

◆ 김재섭: 네, 그렇습니다.

◇ 신율: 30대들끼리 붙으니까 어떻게 좀 나이 든 사람이랑 상대하는 것보다 좀 나아요, 어떠세요?

◆ 김재섭: 나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기보다는 일할 수 있는 사람이냐 일을 안 하고 앵무새처럼 윤석열 정권 심판만 외치는 사람이냐를 보시는 것 같아요. 저희가 지역 여론들, 밑바닥 여론들이 굉장히 좋은 상황인데. 그러니까 중앙의 여론과 무관하게 지금 공개적으로 나온 여론조사 역시도 오차범위 내로 있는 여론조사가 하나 있을 뿐이고 나머지는 없는데, 실제로 지역 분위기도 그렇습니다. 저희가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고 불림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일할 사람들에 대한 여론이 굉장히 많이 있고 그동안 민주당 장기집권을 통해서 도봉구가 많이 발전하지 못했다는 비판 여론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 치열한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신율: 치열한 싸움, 지금 이제 뭐 얼마 안 남았잖아요. 그렇죠? 지금 이번 주부터, 당장 이번 주말부터 이제 저게 되는데 지금 아마 김재섭 후보께서 말씀하신 여론조사가 여론조사 꽃 조사인 것 같은데요. 3월 11일~3월 12일 무선전화면접으로 이루어진 것이고요. 50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고요. 95% 신뢰 수준에 ±4.3% 포인트인 여론조사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어쨌든 끝까지 페어 플레이 해 주시기 바라겠고요. 오늘 바쁘신데 또 이렇게 인터뷰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재섭: 감사합니다.

◇ 신율: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서울 도봉구 갑 후보죠, 김재섭 후보였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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