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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스라엘 공습에 시리아 이란영사관 붕괴…혁명수비대 간부 숨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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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운 고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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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이 공습을 받아 무너졌다. 2024.4.1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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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예군 간부 등 5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와 이란 매체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레바논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자 가운데 IRGC 정예 특수부대 쿠드스군의 고위 지휘관인 무함마드 레자 자헤디가 숨졌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자헤디를 암살하기 위한 표적 공격이었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 지역의 전운은 이번 사건으로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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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붕괴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4.4.1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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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아랍어 방송인 알 알람TV는 이번 공습으로 이란 영사관 건물이 완전히 파괴되고 그 위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방영했다.

시리아 주재 이란 대사는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공격으로 5명에서 7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 등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레바논 남부와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빈번하게 실시했다.

이스라엘은 관행대로 이번 공습에 관한 논평을 거부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우리는 외신의 보도에 대해 논평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사관에 대한) 공격은 모든 국제 협약에 대한 위반"이라며 이번 공격의 책임을 이스라엘로 돌린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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