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 명백한 국제법 위반..똑같은 강도로 보복 응징할 것"
미사일 공격후 이스라엘-이란 적대관계 정점으로 치달아
[다마스쿠스=AP/뉴시스]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이 공습으로 파괴돼 1일 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4.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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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의 호세인 아크바리 시리아주재 대사는 1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소재 이란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을 비난하면서 이란도 똑같은 강도로 보복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란 대사관의 영사관 건물에 대한 미사일 공격이 있은 뒤에 아크바리 대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격으로 5명의 동료 직원들이 목숨을 잃었고 대사관 경비병 2명도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아크바리 대사는 "이스라엘은 명백히 국제법을 위반했다. 이런 국제법을 집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국제기구들은 언제쯤이나 이에 대한 행동을 취할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란은 결코 이스라엘의 행동을 묵과할 의사가 없으며 " 이스라엘은 자기네 행동의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는 앞으로 이번 공격과 똑같은 강도의 보복을 반드시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사건 직후 현장에 달려 온 시리아의 파이잘 메크다드 외무장관도 이번 사건은 결코 정당화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그러면서 " 이번 외교 공관에 대한 무력 공격을 비난하며 사망한 분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 시리아 국방부는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이 1일 오후 5시께 시작되었으며 골란고원의 이스라엘 점령지로부터 공격이 시작되어 이란 대사관을 조준해서 공습을 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건으로 이스라엘과 이란의 적대관계는 중대한 상승 국면을 맞게 되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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