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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경북도, 수돗물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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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도내 3만6,000개 교체
한국일보

경북도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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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신속한 누수탐지와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원격으로 수도계량기를 검침하는 ‘지방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금까지 국비지원이나 시ᆞ군 자체적으로 해오던 원격검침 계량기 교체사업에 경북도가 가세한 것이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경북은 면적 대비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어 검침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재방문에 따른 불편과 검침원으로 속인 범죄발생도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올해부터 5년간 110억 원을 들여 8년의 내구연한이 도래한 22개 시ᆞ군 3만6,000개의 일반 계량기를 원격검침계량기로 교체하기로 했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10억 원을 들여 8개 시ᆞ군 4,000개의 계량기를 원격검침기로 교체한다.

원격검침 계량기는 사용량 검침은 물론 신속한 누수탐지, 취약계층 사용량 모니터링을 통한 위기상황 조기발견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경북에선 시ᆞ군별로 자체 예산이나 국비지원을 받아 56만4,000개의 지방상수도 계량기 중 31.2%인 17만6,000개를 원격검침기로 교체했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방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 구축으로 수도사업 경영 효율이 개선되면, 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도민들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도민 모두가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맑은 물 공급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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