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용인 아파트 공사·분양 관련 수억원대 사기 연루 혐의
서울중앙지검 |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권영만 경인방송 회장이 아파트 분양 사기에 연루된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체포 후 구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석규 부장검사)는 지난달 23일 권 회장을 사기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권 회장은 2012년께 경기 용인 일대 아파트 공사 및 분양 관련 사기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이 파악한 피해액은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권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권 회장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권 회장이 도주할 수 있다고 판단, 체포 이틀 만인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같은 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연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권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최장 20일인 구속기간 동안 권 회장의 관여 정도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규명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권 회장의 혐의와 경인방송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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