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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최영일 순창군수 공직사회 갑질 문제 해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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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 공무원 대상 상호 존중문화 조성교육 실시…청렴 공감대 형성

더팩트

최영일 전북 순창군수가 공직 사회 내의 갑질 문제를 근절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강연을 하고 있다./순창군


[더팩트 | 순창=전광훈 기자] 최영일 전북 순창군수가 공직 사회 내의 갑질 문제를 근절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직접 강연자로 나섰다.

군은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최영일 군수가 강사로 나서 6급 팀장급 공직자 204명을 대상으로 ‘공직자 갑질 근절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난해 청렴도평가에서 부진했던 청렴 노력도 개선을 위해 최 군수가 직접 특강을 자처해 마련된 것으로, 갑질 사례와 갑질 판단 기준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공직자들이 이를 실질적인 직무 수행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교육 시작에 앞서, 최 군수는 "이 자리는 단순히 갑질 근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넘어 우리 순창군이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고 존중받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함은 물론 실천에 옮기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며 이번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교육 내용은 주로 ‘공무원 행동강령’에 명시된 직무상 갑질 금지 관련 규정에 초점을 맞췄으며 구체적으로 △사적 노무 요구 금지 △직무권한 등을 행사한 부당 행위 금지 △감독기관의 부당한 요구 금지 등의 조항을 세밀하게 다루며 실제 직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최 군수는 공직 내부에서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주요 갑질 사례를 동영상을 활용해 차례로 제시하며 갑질 근절에 동참을 독려했으며, 갑질의 경계가 모호한 경우에 대해서도 구체적 사례를 들어 직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최영일 군수는 "우리가 여기서 나눈 이야기와 배운 교훈들을 실제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상호 존중의 원칙을 실천하며, 갑질 없는 청렴한 순창군을 만들어 가는 데 모두가 함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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