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이날 대전협 대의원들에게 "금일 대통령과 만난다. 대전협 비대위 내에서 충분한 시간 회의를 거쳐 결정한 사안"이라고 공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2024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2.20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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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대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도 박단 비대위원장에게 대통령이 대화를 제안할 시 조건없이 만나볼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이번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의 만남으로 의정 간의 대화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대전협은 지난 2월 21일 성명에서 정부 측에 내세운 대화 조건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 ▲과학적인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 설치 ▲수련 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 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대책 제시 ▲열악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전공의에 대한 부당한 명령 철회와 사과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 7개 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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