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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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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경남TV, 경남도 유튜브 실버 버튼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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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담당관실 신설 구독자 10만명 돌파

생성형 AI 뮤직비디오로 정보·재미 다 잡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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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 ‘경남TV’가 달라진 채널 운영의 성과에 힘입어 '실버 버튼'을 받게 됐다.

2010년 11월 개설된 경남도 유튜브 채널인 '경남TV'는 민선 8기 출범 때만 해도 구독자가 1만 5000명에 불과했다. 도는 2022년 8월 홍보담당관실을 신설해 영상미디어 채널 운영을 강화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파격적인 콘텐츠 제작에 집중해 1년 9개월 만에 574%가 증가하며 10만 구독자를 넘어섰다. 5일 기준 10만 8000여 명이다.

10만 구독자를 넘어선 경남TV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경북(36만 9000여 명), 서울(19만 8000여 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게 됐다.

구독자 연령도 낮아졌다. 기존 50~60대 중심에서 20~30대로 바뀌었다. 올해 기준으로 13~44세까지 구독자가 61.5%를 기록하고 있는데, 25세부터 34세까지 비중이 25.7%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좀처럼 달성하기 힘든 100만 콘텐츠도 탄생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기획·제작한 ‘Wanna play 경남?’ 시리즈 세 편이 평균 114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공무원들이 직접 출연부터 촬영, 편집까지 도맡아 제작하는 ‘주무관이 간다’, 영화 주제곡과 레이싱 드론으로 도내 명소들을 소개하는 ‘시네마틱 경남’ 등 경남만의 매력과 정보를 담아낸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올해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도 인기다. AI가 작곡하고 AI가 작사한 시리즈의 첫 곡을 선보였는데, 공개 나흘 만에 10만 회를 돌파했다. 영상 시나리오, 스토리보드, 애니메이션까지 생성형 AI가 모두 참여했다. 지자체·공공기관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노래를 만든 사례는 있었지만, 뮤직비디오 제작 전반에 걸쳐 활용한 사례는 경남도가 처음이다.

생성형 AI가 노래로 어울리는 장소로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를 추천했고, 시나리오와 스토리보드를 작성했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주변 실사 촬영을 했고, 생성형 AI가 이를 다시 애니메이션화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구독자 수 10만을 돌파했다”며 “재미와 정보는 물론 경남도만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은 콘텐츠로 경남의 인지도와 도민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경남TV’ 구독자 10만 달성을 기념해 17일까지 감사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창원=박종완 기자 w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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