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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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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 이서행-‘리치’ 이재원 전현직 LOL 프로, 식목일 나무 심기 봉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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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고용준 기자] 지난 겨울 연탄 봉사로 따뜻한 온기를 전했던 그들이 이번에는 나무 심기 봉사로 온기 나눔을 실천했다. ‘쿠로’ 이서행과 ‘리치’ 이재원을 비롯해 ‘버돌’ 노태윤, ‘빅라’ 이대광, ‘퀴드 임현승 등 전현직 LOL 프로들이 소속사 e스포츠 에이전시 쉐도우 직원들과 함께 봉사 활동에 나섰다.

5일 오전 쉐도우코퍼레이션 박재석 대표와 임직원, 이서행 이재원 노태윤 이대광 임현승 등 소속 선수들은 인천 동구 화도진 공원에서 열린 ‘푸른 동구 만들기 나무심기’ 행사에 참가해 사회 공헌 활동에 힘을 보탰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이는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LCS 디그니타스 소속의 ‘리치’ 이재원. 이재원은 휴식기에 귀국하지 않은 ‘도브’ 김재연의 근황을 전하면서 “지난 겨울 연탄 배달에서 배운 점이 많아, 이번 봉사도 기쁜 마음에 참석하게 됐다”고 환한 웃음으로 인사말을 건넸다. 지난 겨울 20kg 감량한 모습을 선보였던 이재원은 여전히 건강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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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봉사 현장에 도착한 ‘쿠로’ 이서행도 오랜만에 만난 후배들을 상대로 반갑게 인사하면서 최근 근황을 전했다. “병역 의무를 마치고, 개인 방송을 하면서 보내고 있던 와중, 봉사 제안을 해줘셔서 참가하게 됐다. 처음 보는 후배들도 있지만, 어색함 보다는 반가운 마음이 크다. 작은 힘이지만 보탬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임하겠다”며 맏형의 듬직스러움을 보였다.

차례대로 노태윤과 임현승, 이대광이 도착해 이동한 현장에서 LOL 프로들은 십여 그루의 나무를 소속사 임직원들과 함께 심으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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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드’ 임현승은 “지난번 연탄봉사활동 보다는 힘들지 않았던 것 같다.(웃음) 하지만 이번에는 자연속에서 힐링되는 봉사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자주 봉사활동을 참가해 힘이 되고 싶다”며 막내답지 않은 의젓함을 보였다.

‘리치’ 이재원은 “식목일에 나무를 심는다는것 자체만으로 환경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다.오랜만에 다같이 모여서 봉사활동을 할수 있어서 즐거웠다. 나역시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행사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쉐도우코퍼레이션 박재석 대표는 “대학원 수업을 하면서 환경적 요인에 관심이 생겼는데, 식목일을 맞아 기쁘게도 같이 참여를 희망한 선수들과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 즐겁고 보람찬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많은 e스포츠 인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행사 참여 취지와 소감을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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