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로 하락 마감했다. 오늘 발표될 미국 3월 비농업고용지수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의 수급이 관망세로 전환됐다는 분석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7.79p(-1.01%) 내린 2714.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8.04p(-1.02%) 내린 2713.96으로 하락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3억원, 470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6158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방어에 힘을 보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삼성SDI(-4.86%), SK하이닉스(-2.77%), POSCO홀딩스(-1.74%), 기아(-1.59%), 기아(-1.59%), 셀트리온(-1.17%) 등은 큰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61p(-1.20%) 내린 872.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0.43p(-1.18%) 하락한 872.47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4억원, 609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2014억원을 순매수하며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엔켐(2.68%), 동진쎄미켐(0.94%), 삼천당제약(0.90%), 솔브레인(0.80%)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HLB(-5.80%), 이오테크닉스(-5.21%), 셀트리온제약(-3.47%), 알테오젠(-3.30%)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로 1% 이상 하락했다"며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은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로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거듭되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유가 강세로 이어져 위험자산 선호에 대한 심리를 위축시켰다"며 "금일 발표될 미국 3월 비농업고용지수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의 수급이 관망세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최연재 기자 ch022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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