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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지표를 기다리며"…국고채 금리 소폭 하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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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물 연 3.329%로 0.9bp 내려…안전자산 선호심리 확산

연합뉴스

국채 금리 하락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5일 국고채 금리는 밤에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9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329%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433%로 2.4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0bp, 0.9bp 하락해 연 3.368%, 연 3.356%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384%로 1.7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4bp, 1.7bp 내려 연 3.295%, 연 3.281%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여,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뜻한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이 대형 경제지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나타냈다"면서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표 전망치는 21만4천명 증가 정도로 점쳐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3월 고용 증가세는 지난 2월보다 둔화하고 실업률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지며 금리가 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안전자산 선호 심리의 영향을 받아 전 구간에서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달러대를 웃돌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는 등 유가가 크게 올랐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희석하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키는 대신 채권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후퇴시키는 데 한몫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하면 금리 인하가 정말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 들게 할 것"이라고 말했고,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연준이 시간을 갖고 천천히 금리를 결정하는 게 현명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당일(오후ㆍ%)전일(%)전일대비(bp)
국고채권(1년)3.3923.400-0.8
국고채권(2년)3.3563.365-0.9
국고채권(3년)3.3293.338-0.9
국고채권(5년)3.3683.378-1.0
국고채권(10년)3.4333.457-2.4
국고채권(20년)3.3843.401-1.7
국고채권(30년)3.2953.309-1.4
국고채권(50년)3.2813.298-1.7
통안증권(2년)3.3373.355-1.8
회사채(무보증3년) AA-3.9023.919-1.7
CD 91일물3.5803.620-4.0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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