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80%·S&P500 1.11%·나스닥 1.24% 상승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5일(현지시간) 고용지표 개선이 반영돼 상승 마감했다. /AP.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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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김태환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월간 고용보고서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 반영돼 일제히 상승했다.
5일 NYSE(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307.06포인트) 오른 3만8904.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57.13포인트) 상승한 5204.3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4%(199.44포인트) 뛴 1만6248.52로 마감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애플 0.45%, 엔비디아 2.45%, 마이크로소프트 1.83%, 메타 3.21% 등이 올랐다.
특히 도넛 회사 크리스피 크림은 파이퍼 샌들러의 투자 의견 상향 이후 7.28% 급등했으며, 테슬라는 저가 전기차 출시를 중단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3.63%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고용지표의 상승 효과가 반영됐다. 미국 노동부는 올해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30만 3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고용지표 개선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올 수 있다.
반면, 연준이 6월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는 약화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할 확률을 51%로 반영했다. 이는 전날(34%)보다 크게 오른 것이다.
이 때문에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6.9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77%를,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8.9bp 오른 4.730%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2센트(0.4%) 오른 86.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52센트(0.6%) 상승한 91.17달러를 기록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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