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루게 다르게 부적절한 과거 발언이 쏟아져 나와 막말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6.25 전쟁의 다부동전투는 패전" 이라고 했던 발언도 새롭게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당사 앞에서는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단식농성이 시작됐습니다. 김 후보는 지역구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상납' 등 막말과 여성비하 논란을 빚고 있는 김준혁 후보가 부인과 함께 지역구인 경기 수원정 유세에 나섰습니다.
마이크를 잡는 대신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거나 인사를 건냈습니다.
김준혁
"안녕하세요"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멋쩍은 웃음으로 넘기고,
시민
"사퇴 안 해요?"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엔 말을 아꼈습니다.
김준혁
"{막말 논란 계속되는데 입장 없으신가요?}..."
"수고하십시오."
탈북민 출신으로 이화여대를 졸업한 김다혜씨는 김 후보의 '성상납' 발언에 반발해 민주당사 앞에서 사퇴 촉구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김다혜
"(김준혁 후보의 발언은) 민주당의 성인지 감수성의 현주소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가 '다부동전투와 백선엽 장군'을 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김준혁 / 유튜브
"(다부동전투는) 거의 패전한 거나 마찬가지였던 거죠. (백선엽 장군은) '대한민국 군대를 망친 사람이다'라고 노장군이 전화를 해서..."
다부동 전투는 학도의용군까지 나서 최정예 북한군을 상대로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냈던 전투로 평가받습니다.
송대성
"(다부동전투 패배로 북한은) 대한민국 전체를 점유를 못 했지요. 스스로는 패전이라고 인식...(백선엽을) 철천지 원수로 여기는 거죠."
예비역단체 등은 "피로써 다부동과 낙동강 전선을 지켜낸 국군을 모독하는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조성호 기자(chosh76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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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게 다르게 부적절한 과거 발언이 쏟아져 나와 막말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6.25 전쟁의 다부동전투는 패전" 이라고 했던 발언도 새롭게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당사 앞에서는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단식농성이 시작됐습니다. 김 후보는 지역구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상납' 등 막말과 여성비하 논란을 빚고 있는 김준혁 후보가 부인과 함께 지역구인 경기 수원정 유세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