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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민주 "'문재인 죽여야' 윤영석 사퇴해야"…윤 "협박 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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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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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영석 후보(오른쪽)

민주당은 윤영석 국민의힘 양산갑 후보가 어제(7일) 오후 유세 중 "'문재인 죽여야 돼'라고 발언했다"며 "국민과 문재인 전 대통령 앞에 용서를 구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어제 평산마을 근처 도로에서 윤 후보가 유세차 위에서 주먹을 휘두르며 '문재인 죽여야'라고 막말하는 장면이 촬영됐다"며 "막말이 아닌 폭력"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윤 후보를 향해 "군사독재 정당 후예답다. 정치폭력조직 백골단원을 연상시킨다"며 "국회의원 후보가 맞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 사건을 벌써 잊었느냐. 정치 지도자의 목숨을 앗으려 한 증오정치의 끔찍한 산물을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에서 소환하자마자 바로 저런 모골을 송연하게 하는 극언이 나왔다"며 "한 위원장은 책임 있는 해명과 사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사에서 선대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 "문재인 전 대통령께 직접 들으라고 했던 발언은 결코 아니다"라며 "유세마이크를 끄고, 유세차량에 탑승해서 빠르게 이동하는 중에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제가 평산마을에서 했던 발언은 국민의 목소리로 들어주시기 바란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협박하거나 위해를 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양산발전을 기대하고 계시는 양산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께도 본의 아니게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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