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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세월호, 다시 쓴 그날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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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세월호, 다시 쓴 그날의 기록 (사진=진실의힘 제공) 2024.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2014년 4월16일 그날의 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희망이란 말을 떠올리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그날 우리는 모든 것에 실패했고 바닥까지 가라앉았다.

그날의 기록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넘는, 가장 절망적 하루의 기록이다.

책 '세월호, 다시 쓴 그날의 기록'(진실의힘)은 2014년 4월16일 절망적 '그날'을 만들어낸 원인과 실패에 집중한 기록이다.

이 책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의 토대를 놓은 '진실의 힘 세월호 기록팀'이 지난 10년 동안 쌓인 질문을 던지며, 진실의 조각들을 모아 분석했다.

특히 2017년 선체 인양 후 이뤄진 선조위와 사참위의 침몰 원인 조사, 특별검사의 수사, 해경지휘부에 대한 검찰 특수단의 수사와 재판기록은 물론 브룩스벨과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 등 해외 전문기관의 조사와 시험, 대한조선학회 공식 의견 등 모든 자료를 새로운 관점으로 검토·분석했다.

선원들은 세월호를 "대한민국에서 제일 위험한 배"라 불렀다. 기록팀은 그 이유를 정밀하게 추적해 세월호 침몰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정리했다.

476명이 탄 여객선이 먼바다에서 급격하게 침몰했다면 참사는 불가피한 것이었나? 이 책은 정상적인 배였다면 작은 소동으로 끝났을 기계적 결함이 불과 101분 만에 침몰로 이어진 과정을 분석했다.

이와 함께 선조위와 사참위가 잠수함 충돌설을 기각하는 대신 번번이 애매모호한 답을 내놓은 과정을 정리하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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