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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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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연금, 1분기 운용수익 1조 넘었다…수익률 4.7% '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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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운용수익 1조1000억원, 수익률 4.7%

해외주식(12.5%)과 국내주식(6.0%) '쌍끌이'

올해 사모대출 투자 확대 등 검토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의 운용수익이 올해 들어 1조원을 돌파했다. 9일 사학연금에 따르면 2024년 3월말 기준 운용수익률은 4.7%, 운용수익은 1조1000억원이다.
아시아경제

사학연금 나주본사 사옥[사진제공=사학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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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연금의 지난해 연간 운용수익률이 13.5%, 운용수익 2조 8400억원이었다. 이를 고려하면 올 1분기에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자산 운용 규모는 전년도 말 23조9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 증가한 25조원이다.

1분기 자산군별 수익률(시간가중수익률)은 해외주식 12.5%, 국내 주식 6.0%, 해외채권 4.3%, 해외 대체 3.9%, 국내 대체 2.7%, 국내 채권 0.1%다. 국내외 주식은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의 견고한 상승에 힘입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은 채권금리 상승으로 인한 평가금액 감소 영향 등으로 수익률 상승 폭이 제한됐다.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대체투자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한편 사학연금은 올해 투자 키워드를 ‘이자율 상품’으로 잡고 기존에 해왔던 바이아웃, 에쿼티 투자 대신 사모 대출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고금리가 이어지는 금융시장 상황을 충분히 활용하여 다양한 투자계획을 추진할 전망이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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