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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로봇이 온다

‘로봇 일자리’ 빼앗겠네…중국 20대女, 로봇도 속을 명품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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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로봇 흉내를 내는 중국의 한 식당 사장 [사진출처=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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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서부 충칭시의 한 식당 사장이 로봇 흉내를 내면서 손님을 응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사장은 가게를 찾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로봇 흉내를 내며 독특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사장은 입구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것부터 차 따르기, 접시 서빙까지 도맡아 한다.

그 과정에서 눈도 거의 깜빡이지 않고 사람이 아닌 것처럼 연기해 소비자들을 혼란시킨다.

일부는 실제로 속았으나, 좀 더 예리한 이들은 사장이 숨을 쉴 때 콧구멍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것 등을 보면서 로봇이 아니라 실제 사람임을 확인했다고 한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식당 주인 진(26) 씨는 어린 시절부터 춤에 특기를 보였으며 12세부터는 전문적인 훈련을 받았다.

진은 “로봇의 리드미컬하고 기계적인 움직임이 스트리트 댄스의 비트와 매우 유사해 쉽게 춤을 추듯 로봇 흉내를 낼 수 있다”면서 “모든 움직임은 근육의 조절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몇 차례 재미삼아 로봇인 척하며 서빙을 하다가 퍼포먼스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관심을 받게 됐다고 매체에 전했다.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진짜 로봇인 줄 알고 속을 뻔”, “사장님 퍼포먼스 보러 식당 가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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