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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무주공산? 철옹성?...이번엔 누구 손 들어줄까?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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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노트 시간입니다.

선거 때가 되면 수많은 후보들이 쏟아집니다.

그에 따르는 논란들도 당연히 많을 수밖에 없죠.

지역에서 또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조금은 어렵고 조금은 복잡할 수 있는 선거판에서 유독 한 정당만 꾸준히 밀어주는 지역구가 있습니다. 또 반대로 매번 선택을 바꾸는 지역들도 있는데요.

이렇게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무주공산? 철옹성? 이번에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무주공산 지역구 같은 경우에는 어느 누구의 텃밭도 아니기 때문에 더 관심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20년 동안 치러진 5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매번 다른 정당을 선택한 곳입니다. 전국에서 모두 12곳이었고요.

서울과 경기, 인천, 수도권에 5곳이었고요. 강원도, 호남, 영남 이렇게 포진이 돼 있었습니다. 수도권을 제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거나 정당을 바꾸어서 나온 경우였습니다.

이번에는 서울 도봉을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서울 도봉을입니다.

누가 당선됐는지. 익숙한 얼굴이 있죠.

17대와 19대 민주당 간판을 들고 나왔던 유인태 전 사무총장이 당선됐습니다.

18대와 20대에는 새누리당 김선동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줬습니다.

직전 선거였던 21대에서는 오기형 의원이 당선됐고요.

이번에 다시 한 번 재선에 도전합니다.

국민의힘 김선동 후보와는 벌써 세 번째 매치입니다.

아직 개표율이 들어오지 않아서 개표율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한 번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주공산 지역구 하나 더 보겠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전국에 12곳이 있고요. 수도권에 5곳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성남 중원으로 가봅니다.

그렇다면 성남중원은 어떤 후보들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냈을까.

17대에는 민주당의 전신 열린우리당 후보를 당선시켜줬습니다.

그리고 18대와 20대에는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후보를 국회로 보내줬고 19대에는 통합진보당 김미희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현역의원인 윤영찬 의원은 이번에 공천에서 배제가 됐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후보들이 대결을 펼칩니다.

민주당 비례대표 출신이죠, 이수진 후보가 나왔고요.

국민의힘에서는 변호사 출신 윤용근 후보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개표율 한번 보겠습니다.

현재까지 4.9% 개표율 보이고 있고요.

1900표 차이로 이수진 후보가 앞서가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개표가 초반이기 때문에 아직 승패를 확정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음 반대로 철옹성 지역구 가보겠습니다.

5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두 같은 정당을 지지했던 곳입니다.
이렇게 전국적으로 30곳이 있었는데 저희가 호남과 영남지방은 일부러 배제를 했습니다. 워낙 전통적인 지지세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곳을 배제했는데도 이렇게 30곳이 나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서울과 경기, 인천에 많이 포진돼 있었고요.

충청권이 포함된 것도 눈에 띕니다. 먼저 서울 서초을을 보겠습니다. 서울 서초을입니다.

18대부터 21대까지 한나라당과 한나라당 그리고 새누리당, 미래통합당 후보를 모두 국회로 보내줬습니다.

사실 서초을은 무려 32년 동안 8번의 선거에서 모두 보수정당에 표를 더 많이 몰아줬습니다.

이 지역구가 더 관심이 가는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후보가 굉장히 초반부터 험지로 출마하겠다면서 이곳으로 지역구를 옮겨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TV조선 앵커 출신이죠.

신동욱 후보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이 지역 개표 상황 보겠습니다.

개표 14.2% 진행됐고요. 4300표 정도로 신동욱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철옹성 지역구 마지막으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충청권으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충청권은 사실 스윙보터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대전 서구갑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건 말로 하는 것보다 사진으로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한번에 알아보실 것 같습니다.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했던 박병석 전 의장이 이곳에서 모두 당선됐습니다.

사실 여기에 표현하지 못했지만 16대 선거에서부터 박병석 전 의장은 무려 이 지역에서만 내리 6선을 했습니다.

지금은 후배들에게 이 자리를 물려주게 될 텐데요.

이 지역에서 민주당, 구청장 출신입니다.

장종태 후보가 나왔고요.

검사 출신 국민의힘 조수연 후보가 이곳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이 시각 개표 상황 보겠습니다.

아직 초반입니다. 1.8% 개표가 진행됐고요.

표차이도 사실은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개표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지금까지 Y노트였고요.

이번에는 국회로 넘어가서 개표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YTN 김영수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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