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남북부 청사에 추모기를 게양하고 추모 배너·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추모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11일 오전 수원 광교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 국기게양대에 세월호 추모기가 게양됐다. 추모기에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와 함께 리본 그림이 담겼다.

경기도 청사에 내걸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기.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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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도는 “1400만 도민 모두 별이 된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탠드형 배너를 각 청사 출입구와 로비 등에 설치하고, 광교청사 지하 1층 입구와 인근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4번 출구에 추모 현수막을 내걸 예정이다.

청사 출입구에선 추모 배지를 직원들에게 배부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아픔을 공유하기로 했다.

경기도 직원이 청사에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기를 게양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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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올해 1월부터 경기도 누리집의 ‘기억과 연대’ 포털에 세월호 10주기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하고 있다. 웹 배너를 누르면 바로 가기로 연동돼 누구나 방문해 추모글을 작성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이달 16일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오후 4시16분부터 1분간 안산시 단원구청 일대에서 서 1분간 추모사이렌을 울리기로 했다.

이번 사이렌은 같은 날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맞춰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도 관계자는 “안산시민들은 동요하지 말고 추모에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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