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수 17만3000명 증가 … 기저효과 영향으로 증가폭 다소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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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3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4년 3월 15세 이상 고용률 62.4%, 15~64세 고용률 69.1%, 경제활동참가율 64.3%로 각각 0.2%~0.4%포인트 사이 증가해 역대 3월 중 가장 높았다.
취업자 수는 17만3000명 증가했는데, 전년동월 증가세가 크게 확대(+46.9만명)된 기저효과 영향으로 최근 가팔랐던 증가세는 다소 조정받는 모습이다.
다만, 1분기 전체로는 취업자 29만4000명 증가해, 작년 하반기와 유사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업종별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14.5만명)·제조업(+4.9만명)·건설업(+2.2만명) 모두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은 수출개선 지속에 힘입어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증가했고, 증가폭도 확대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부터 고령층까지 고용률이 상승했다.
청년층의 경우 고용률(45.9%, -0.3%p)이 소폭 하락했으나 실업률(6.5%, -0.6%p)은 2개월 연속 감소했고, 주취업 연령대인 20대 후반의 경우 36개월 연속 고용률(72.8%, +0.9%p)이 상승하며 3월 기준 역대 최고, 실업률(5.5%, -1.2%p)도 큰 폭 하락하며 3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지속 확산되고 있어, 고용시장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내수회복 지연 및 건설수주 부진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고용개선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경제 역동성 제고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고용취약계층 맞춤형 취업지원을 포함한 사회 이동성 개선방안 마련 등 정책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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