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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이란, 이스라엘에 대규모로 드론 날려...양국 직접 충돌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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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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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13일(현지시간) 호르무즈해협에서 이스라엘과 관련이 있는 컨테이너선을 나포한데 이어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로 드론을 보냈다.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해군 특수부대 대원들이 이날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지중해해운(MSC) 소속 컨테이너선 '에리즈'호에 강하하고 있다.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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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로 드론을 날렸다. 드론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해협에서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을 나포한데 이어 이스라엘을 드론으로 공격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드론은 수 시간 안에 이스라엘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란과 이스라엘간 전면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이 이스라엘에 드론을 대규모로 전개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는 이란이 13일 밤 자국 영토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들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현재 이스라엘군에 높은 단계의 비상이 걸렸다면서 작전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급히 백악관으로 복귀해 안보팀을 소집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다고 판단해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은 이란이 어떻게, 언제 보복할지 알지 못했지만 이날 이란은 선박 나포와 드론 공격으로 맞섰다.

앞서 이스라엘은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지만 지난 1일 시리아주재 이란 대사관을 공습해 이란혁명수비대 장군 1명을 비롯해 모두 7명을 살해했다.

이란은 곧바로 보복을 다짐했지만 즉각 대응에는 나서지 않아왔다.

이란의 보복은 이날 오전 호르무즈해협에서 시작됐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혁명수비대가 이스라엘에 연관된 선박을 나포했다면서 현재 나포 선박이 이란 영해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IRNA에 따르면 이란 해군 특수부대 대원들이 호르무즈해협 인근 해상에서 지중해해운(MSC) 소속 컨테이너선 '에리즈'호에 헬기로 강하해 선박을 나포했다.

통신은 이 선박이 포르투갈 선적이지만 에얄 오페르라는 시온주의 거물이 소유한 기업 '조디액'이 용선사라며 이스라엘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조디액해운은 이스라엘 재벌 에얄 오페르 소유 조디액그룹 계열사다. 본사는 영국 런던에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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