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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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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석유공 등 18곳 … 공기업 동반성장 최하위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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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석탄공사와 한국석유공사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의거해 134개 공공기관에 대해 실시한 '2023년도 동반성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가장 높은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33개로 나타났으며 우수 등급 37개, 양호 등급 29개, 보통 등급 17개, 개선 필요 등급이 18개로 집계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 평가와 비교해 최우수·우수 등급이 각각 6개, 15개 늘었고 공공기관 동반성장 추진 실적도 9개 지표 가운데 7개의 평균 점수가 높아졌다"며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이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의 상생결제가 확산된 영향으로 '결제 환경 개선' 지표(10점 만점) 평균은 지난 평가 5.00점에서 이번엔 5.92점으로 18.3% 올랐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국민연금공단, 부산항만공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중부발전 등 33곳이다. 이들 기관 중 20곳은 지난 평가에 이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한국중부발전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는 영예를 차지했다. 중기부가 선정하는 동반성장 우수 모델인 '윈윈 아너스' 기관으로 선정된 적이 있는 신용보증기금, 인천항만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환경공단 등 6개 공공기관은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대한석탄공사와 한국석유공사, 우체국금융개발원, 독립기념관,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해양수산연구원 등 18개 공공기관은 최하위인 개선 필요 등급을 받았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공공기관 우수 사례가 기업 생태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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